하동군 유명무실 위원회 대대적 손질
하동군 유명무실 위원회 대대적 손질
  • 하동/이동을기자
  • 승인 2014.09.0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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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미비 6개 위원회 폐지…운영실적 없는 30여건도 점차 통폐합

하동군이 운영 실적이 저조하거나 형식적으로 운영되는 각종 위원회에 대한 대대적인 손질에 나섰다.


하동군은 인력과 예산낭비 등 비효율적인 요인을 제거하고자 실적이 전무하고 목적이 이미 달성된 각종 위원회를 과감하게 통·폐합하는 등 정비작업을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달 말까지 관련 법률과 조례·규칙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거쳐 각종 위원회에 대한 정비작업을 벌여 총 65건의 위원회 중 6건을 폐지했다.

군은 그동안 실적이 미비했던 ‘하동군인구증대추진위원회’와 ‘지역정보화위원회’를 폐지하고, 관내 전 학교의 무상급식 실시에 따라 그 목적이 달성된 ‘하동군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를 없앴다.

또한 기타 법률 검토를 거쳐 ‘하동군학교폭력대책지역위원회’와 ‘기록물평가심의위원회’, ‘정보공개심의위원회’ 등 기능이 중복되거나 시군구에 잘못 설치된 3개 위원회를 발굴, 폐지했다.

군은 위원회 통·폐합과 함께 위원회 위원에 대한 정비작업도 동시에 진행해 위원 79명을 감축하고 소속 위원들의 중복 위촉을 최대한 줄이는 한편 여성위원 비율도 18.9%에서 19.1%로 소폭 늘렸다.

군은 앞으로도 최근 2년간 운영 실적이 거의 없거나 위원회를 개최하지 않은 30여개의 위원회에 대해서도 상·하반기 두 차례의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해 점진적으로 통·폐합해 나가기로 했다.

그리고 위원회의 위원도 시민단체와 여성, 외부 전문가의 참여 폭을 대폭 늘려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고 군정 수행의 공정성을 꾀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기능이 중복되거나 사실상 유명무실한 위원회를 과감히 감축해 위원회의 내실을 기하고 유사 위원회의 신설을 금지하는 등 효율적 위원회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동/이동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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