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보건소가 지난달 29일 60세 이상의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국실명예방재단의 협조를 얻어 창선면 복지회관에서 ‘노인 안(眼) 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검진은 국가 위탁사업으로 2003년부터 보건복지부가 전국의 60세 이상 저소득층 어르신들에게 개안수술비를 지원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노인실명예방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이날 2명의 안과의사를 비롯한 검진팀이 200여명의 창선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문진, 시력검사, 안압검사, 굴절검사, 세극등현미경검사와 함께 수술상담을 하고, 검진을 받은 어르신들에게는 돋보기를 제공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무료 안검진 실시로 많은 어르신들이 안질환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밝은 눈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개안수술비 지원사업은 상반기에 이미 예산이 고갈돼 부득이 이번에는 기초수급자에게만 수술비 지원 신청을 받게 된다.

신청은 남해군보건소(860-8722)로 언제든지 하면 된다. 남해/하일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