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지난 1일 오후 3시 군청 3층 회의실에서 ‘민선6기 군수 공약사항’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차정섭 함안군수를 비롯해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2일 군에 따르면 이날 설명회는 공약사항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행정 신뢰성을 확보하고 군민들과의 쌍방향 소통을 통해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함으로써 향후 공약추진에 있어 행정에 대한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열렸다.

차정섭 군수의 인사말로 시작한 이날 설명회는 공약사항에 대한 총괄보고 및 부서별 추진계획 설명, 주민들의 질의와 차 군수의 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설명회에 따르면 현재 추진계획 중인 공약사업은 6대 분야, 69개 사업으로 이중 ‘사람중심 녹색도시’ 관련 사업이 3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함께하는 맞춤복지’ 13건, ‘지역상생 기업육성’ 6건, ‘세계유산 관광함안’, ‘부자되는 첨단농업’, ‘미래지향 명품교육’ 각 5건 순으로 이는 취임 직후부터 ‘군민 섬김과 환경중심 행정’을 강조해온 차 군수의 행정지론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질의응답 순서에서는 칠원면의 김영상씨가 “내년 1월 칠원읍 승격에 많은 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고 여기에 대해 차 군수는 “칠원읍 승격은 모든 군민의 관심사항인 만큼 행정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함안면의 갈종태 씨는 “취임 직후부터 악취제거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 준 덕에 지금은 현저히 나아졌다”고 말했고 이에 대해 차 군수는 “삶의 질이 중요한 시대에 맑은 공기와 쾌적한 환경은 필수 불가결한 조건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행정기관과 군민이 힘을 모아 함안 본래의 깨끗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덧붙여 차 군수는 “오늘 설명회는 후보시절 약속드린 공약사항에 대해 이제는 군수로서 주민들을 모시고 재차 약속을 다짐하는 자리”라며 “공약사항이 계획대로 반드시 추진되도록 저 자신부터 열심히 뛰어다닐 테니 군민 모든 분이 조력자이자 감시자로서 많이 도와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앞으로 이달 중 공약사항을 확정해 내년도 주요업무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며 11월에 공약사항 추진계획 전반에 대해 점검할 계획이다. 함안/김영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