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청학농협 1000t 수출계약 1차 66t…나머지 순차적 선적
지리산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하동 햇밤이 올 들어 처음으로 중국 수출 길에 올랐다.
하동군에 따르면 지리산청학농협(농협장 오흥석)은 지난 16일 오전 10시 횡천면 여의리에 소재한 농협유통센터에서 중국 수출용 하동 밤 선적 행사를 가졌다.
이날 선적된 밤은 지리산청학농협과 국내 수출업체인 (주)해농상사가 총 1000t 수출계약을 체결한 뒤 첫 수출 길에 오르는 1차분 66t이다.
지리산청학농협은 또 10월 초 선적 목표로 미국으로도 120t을 수출키로 최근 계약을 체결해 전체 수출물량은 1120t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리산청학농협은 앞서 지난해에도 중국과 미국에 320t을 수출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밤 생산 농가들의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을 줬다.
오흥석 조합장은 “하동 밤은 지리산 청정지역에서 생산돼 품질이 우수하고 맛도 좋아 국내는 물론 중국·미국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며 “이번 중국·미국 수출 추진으로 생산농가들의 판로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동/이동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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