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원 릴레이 인터뷰-(8)산청군의회 이승화 의원
지방의원 릴레이 인터뷰-(8)산청군의회 이승화 의원
  • 산청/정도정기자
  • 승인 2014.09.1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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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심 있는 일꾼으로 군민의 믿음 보답

▲ 산청군의회 이승화 의원은 전 경남도의회 의원 임기중 강력한 추진력으로 오로지 군민숙원사업 해결에 내내 고민하고 땀 흘린 의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산청군의회 이승화 의원(57·산청읍, 차황면 가선거구)은 전 경남도의회 의원 임기중 강력한 추진력으로 오로지 군민숙원사업 해결에 내내 고민하고 땀 흘린 의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도의원 시절 초선의원으로서 건설소방위원장을 역임했고 870여억원의 도예산이 산청군에 쓰여 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였다. 더욱 가까운 곳에서 산청군민의 삶을 보살피고자 군의원에 출마해서 당당히 당선된 산청군 가 선거구 이승화 의원을 만나보았다.

다음은 이승화 의원과의 일문일답.

-무소속으로 당선되었다. 당선 소감은

▲우선, 저를 믿어주신 산청읍, 차황면민께 감사드린다. 처음 군의원 출마를 결심했을 때 당적을 떠나 산청군을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이면 군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누구보다 군민의 불편함과 군민의 요구사항을 잘 알고 있었고, 각종 사회단체 활동을 하면서 그동안 주민들과 동고동락하며 고향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해왔기에 자신감을 갖고 출마를 결심했다.
군민들의 선택이 후회 없는 선택이 되도록 그리고 군민들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항상 군민을 위해 일하는 성실한 군의원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도의회와 군의회의 차이점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쉽게 얘기하면 도의회는 아버지의 역할, 군의회는 어머니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도의원은 경남도 발전과 산청군이 다른 시군과 화합해 어떻게 균형 있게 발전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었다.
군의원은 군민 한명 한명의 불편함을 보살피고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 해야 한다. 결코 만만하거나 쉬운 일이 아니다. 어머니가 자식들을 보살피는 마음으로 군민 한명 한명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어야 하기에 오히려 도의원 일 때보다 보살필 곳도 많고 할 일도 많다.
하지만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군민들의 모습을 볼 때 군의원으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
-산청군정이 올바르게 가기 위한 의회의 역할에 대한 생각은
▲의회의 기본적인 역할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통해 군정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이다. 집행부와 의회가 시계의 톱니바퀴처럼 잘 맞물려 조화롭게 돌아가야 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군민의 세금이 낭비 없이 잘 쓰이고 있는지 살피고, 군민들의 고충과 의견을 군정에 반영하고 주민 불편사항을 해결하는 것이 의회의 제 역할이라 생각한다.

▲ 이승화 의원이 산청군의회 개원식에서 의원 선서를 하고 있다.

-이번 군의회에서 산업건설위원회에 소속돼 있다.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은
▲평소 농업분야와 건설분야에 관심이 많아 상임위 구성 시 자원했다. 산청군민의 70% 이상은 농업소득에 의해 삶을 영위하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이다.
농촌지역에 적합한 정책을 발굴하고 주민들이 한 차원 높은 삶을 영위하게 하고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이 두루 잘 살게 만드는 것이 군의원의 소임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 군에는 지난 해 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다양한 건축시설물을 구축하고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명소 발굴·육성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웰빙과 건강을 중요시하는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 군의원이 먼저 변화해야 한다. 과거의 진부한 사고의 틀과 굴레에 얽매여서는 산청군의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
따라서 앞으로 우리 의원들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집행부와 수시로 간담회 등을 통해 올바른 군정방향을 제시하고, 시대의 변화에 발맞춘 군정시책을 발굴·지원하여, 주민의 불편함 해소와 소득증대에 진력을 다해 살기 좋은 산청 건설에 이바지 할 것이다.

-산청읍은 다른 시·군의 읍면보다 경제활동 인구가 적은 편이다.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산청읍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산청읍 거주 인구수를 늘리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본다. 인근 함양군과 비교해 봐도 함양읍 거주 인구가 2만여명인데 비해 산청읍 거주 인구는 6000여명으로 소재지 거주 인구수가 열악한 실정이다.
소재지 거주 인구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첫째 기존 유치한 KAI 공장 이외에 산청에 연고를 두고 운영할 수 있는 기업 유치에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둘째 우리군은 지역 특성상 진주로의 유동인구가 많은 편이다. 우정학사 활성화를 통해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현재 건립중인 삼한사랑채 아파트 분양 홍보에 노력해 유동 인구를 줄여 산청읍 거주를 희망하는 인구 유인책을 만드는 것이 선행되어야 산청읍 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이승화 의원이 주요현장 답사를 하고 있다.

-향후 정치활동 계획은
▲지금은 군의원으로서 군민들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하고 안락하게 만드는 데에만 전념하고 있다. 저를 믿어주신 산청읍, 차황면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는 밤 낮 쉴 새 없이 군의원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
아직도 마을 구석 구석 산재한 주민 불편사항과 건의사항들이 많다. 개인적인 욕심을 챙기기 위해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 앞으로 임기 4년 동안은 고향 산청 발전을 위해서 온 힘을 다할 생각이다.
군의원이라는 신분은 개인적인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서 그리고 한 단계 높은 권력을 잡기 위한 징검다리가 아니다.
오직 군민을 위해 정성을 다하고 충직하게 봉사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주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심부름꾼을 자처해야 하는 자리다.
임기가 끝나는 4년 동안은 현재의 직무에 사명감 갖고 겸손한 자세로 군의원의 소임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끝으로, 지역주민과 향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우선 항상 군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겸손한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을 것이며, 군의원은 군민의 대변자임을 망각하지 않고 산청군민을 위한 참된 일꾼으로 거듭나도록 항상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군민, 집행부, 의회는 산청군이라는 수레를 이끌고 가는 세 개의 바퀴다. 어느 하나 뒤처지거나 먼저 나가서는 산청군이라는 수레가 제 길을 갈 수가 없다.
상호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소통을 통해 군정이 바른 길로 나아가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민선 제6기 산청군과 제7대 산청군의회가 올해 7월 첫 항해를 시작했다. 지리산 케이블카 유치, 밤머리재 터널 공사, 차기 엑스포 개최 등 각종 현안사업들이 산재해 있다.
개인이나 행정에서 단독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이 아니다. 군민, 재외향우, 행정에서 같은 목적을 갖고 힘을 합쳐야 한다.
지난 해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았다. 향우들의 고향 발전에 대한 격려와 지원 그리고 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 의원들은 물론 모든 공무원들이 함께 살기 좋은 산청 만들기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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