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가장 비싼 진주시 가스요금
전국서 가장 비싼 진주시 가스요금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9.2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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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지역의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이 도시가스가 공급되고 있는 전국 시단위 지역가운데 가장 비싸다는 보도는 참으로 황당하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기에 경제력이 한참 떨어지는 진주지역의 가스요금이 가장 비싸게 되었는지, 또는 관련 당국은 이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지금부터 철저하게 조사해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본지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김재경 국회의원은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진주지역의 가스요금이 가장 비싼 것을 밝혀냈다. 김재경의원이 아니었더라면 진주시민들은 이같은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계속 비싼 가스요금을 사용하고 있을 수 밖에 없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런 점에서 김의원의 국감 노력에 치하를 보낸다.

김의원이 밝혀낸 자료를 보면 진주시의 가스요금은 서울시보다도 높게 나타났는데  m3당 87원이나 진주시의 가스요금이 비싸다. 말이 되지 않는 수치이다. 일반 소비자용 가스요금 뿐 아니라 산업용도 진주가 더 비싼데 산업용은 소비자용에 비해 차이가 더 크게 난다. 서울과 비교할 경우 진주의 산업용 가스요금은 m3당 95원이나 비싸다. 이래가지고서야 진주시 지역의 기업들이 경쟁력이 생기겠는가. 그렇지 않아도 이런저런 어려움에 처해있는 진주지역 기업에 에너지 요금까지 비싸게 물고 있으니 지금까지 진주시나 경남도는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참으로 한심하기 그지 없다.

김의원 측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진주의 에너지공급원인 무림파워텍이 사용원료를 벙커c유에서 도시가스로 전환하는 방식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것이 진주시의 가스요금을 인하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면 하루빨리 관련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진주시와 경남도의 발 빠른 해결책 마련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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