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의 자회사인 외환카드와 하나SK카드는 24일 각각 이사회를 개최하고 두 카드사의 합병을 공식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 결의로 이르면 연내에 카드자산 6조원, 시장점유율 8%의 중위권 통합 카드사가 탄생하게 된다.
하나금융은 카드사 통합을 계기로 단기간 내 통합 카드사의 시장점유율을 10% 이상으로 끌어 올리고, 2025년에는 업계 선도 카드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이달 중 금융위원회에 합병 인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10월 중 양사 주주총회를 개최해 합병승인 및 정관변경 등 주요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카드통합 시너지 창출의 핵심인 정보기술(IT)시스템 통합도 2015년 7월 중 완료할 예정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카드사 통합에 따른 규모의 경제 실현에 따른 비용 효율화로 750억원, 수익창출로 870억원 등 개별 성장에 비해 약 1600억원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며 "양사 통합을 통해 어려운 카드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선도 카드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카드사업을 적극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