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경축전 45일간 대장정 막올린다
대장경축전 45일간 대장정 막올린다
  • 합천/윤재호 기자
  • 승인 2011.09.2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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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가야면 주행사장서 23일 오후 1시20분 개막식

식전·후, 새 천년을 맞이하는 다양한 퍼포먼스 펼쳐

 

고려대장경 발원 천년을 기념하는 ‘2011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이 오는 23일 합천군 가야면 주행사장에서 성대한 개막식을 갖고, 11월 6일까지 45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23일 오후 1시20분부터 펼쳐지는 개막식 사전행사는 행위예술가 강만홍 교수의 대장경판을 이용한 창작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스님들로 구성된 타악그룹 ‘야단법석’의 타악 뮤지컬 공연, 대장경 이운행렬 재현 등 풍성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또한, 개막식 퍼포먼스는 천 년 전 선조들의 지혜를 되새겨 새로운 천 년을 준비하고 미래의 지혜를 열자는 뜻을 담은 ‘미래 천년대장경 안착식’으로 진행된다.
개막 식후행사로 대장경축전 주제공연과 창원시립무용단의 창작무용 공연 등 화려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개막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김두관 도지사, 조계종 법전 종정스님, 자승 총무원장 등 불교계 원로스님,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태호.조진래.최구식 국회의원, 허기도 경남도의회의장, 고영진 교육감, 도단위 기관단체장, 각계주요 인사, 주민 등 1500명 참석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개막식을 축하하기 위해 세르지오 머류피 주한 이탈리아 대사 등 17개국 32명의 주한외교대사 부부를 비롯해 도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중국, 일본 등 5개국 14명, 재경도민회장단 50여명이 참석한다.
축전 조직위원장인 김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은 종교와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행사로 전 국민이 관심을 갖고 함께 해주길 바란다”면서 “대장경에 담긴 ‘살아있는 천년의 지혜’로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마음문화 축전이 될 수 있도록 힘 쓰겠다”고 말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축전의 즐길 거리로는 먼저 대장경천년관에서 대형 원통 전시공간에 3D 입체영상으로 펼쳐지는 대장경의 무한한 신비, 장경판전 보존 과학의 원리와 목판대장경 2점, 고려대장경의 제작과정, 세계 42개국 72명 작가의 판각·판화 작품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패엽경.팔리어 대장경·티벳 대장경 등 시대별 세계 대장경의 실물과 다수의 보물급 유물을 직접 볼 수가 있다.
축전장에서 해인사로 가는 6km의 홍류동 계곡길을 7개의 다리와 500m의 데크로 단장해 ‘해인사 소기길’로 조성했으며,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단풍 관광명소를 즐기면서 속세에 찌든 마음을 씻어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법보종찰 해인사에서는 사찰내에서 이뤄지는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특별한 국제예술제가 국내외 34명의 유명 예술가들의 호화·조각·비디오 등 다양한 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대장경 이운행렬 퍼포먼스, 대장경 판각·인경체험, 장경판전 모형조립 체험 등과 대장경 뮤지컬, 해외공연팀의 상설공연 등 가족과 함께 즐기는 축전이 되도록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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