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품질 인증 친환경부표 지원 앞장
수과원, 품질 인증 친환경부표 지원 앞장
  • 배병일기자
  • 승인 2014.09.2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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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부표 보급사업 승인 업무 시작

해양생태계 파괴, 자연경관 훼손 등 해양환경의 보호에 탁월한 친환경부표 지원에 수산과학원이 함께 하기로 했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은 2015년부터 시행되는 친환경 부표 보급 사업에 사용될 ‘친환경 부표’의 승인 업무를 10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친환경 부표 사업에 참여하려는 생산업체는 ‘2015년도 친환경 부표 보급 지원 사업 시행지침’에 따라 공인인증기관(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에 해당 제품의 품질검사를 의뢰해 발급받은 시험성적서를 첨부해서 수산과학원 시스템공학과(☏051-720-2571)에 신청하면 된다.

기존 스티로폼 부표는 부력이 크고 가격이 저렴하지만 오랫동안 사용할 경우 잘 부서지고 썩지 않아 수거와 처리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부서진 알갱이를 먹이로 오인해 섭취한 물고기, 새 등의 폐사로 이어져 해양환경 오염이 가중되고 있다.

반면, 친환경부표는 기존 고밀도 부표의 표면을 코팅하거나 필름을 씌워 충격에 강하기 때문에 수명이 2~3배 길고 부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현재 ▲피복형(폴리우레아 코팅 부표, 하이브리드 코팅 부표, PE필름 접착 부표) ▲발포형(E.P.P 부표) ▲사출형(사출형PVC 부표) 5종이 생산 보급되고 있다.

해양수산부에서는 스티로폼부표 사용으로 발생하는 오염에 의한 피해를 방지하고 어업인들이 안심하고 고품질의 친환경 부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친환경 부표의 품질 인증 기준을 마련해 보급하는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아울러 동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친환경 승인제품에 대한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고 관련 제도를 정비할 계획이다.

수산과학원 시스템공학과 차봉진 박사는 “친환경 부표의 사용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 국내 해양쓰레기의 37%를 차지하는 폐스티로폼이 줄어들어 바다환경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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