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축소움직임 강력대응 잘했다
혁신도시 축소움직임 강력대응 잘했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9.2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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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산기원)이 당초 계획보다 축소된 인원과 시설을 이전하려다 진주시의 강력한 항의로 주춤하고 있다고 한다.


이와관련 이창희 진주시장은 산기원이 당초 계획보다 이전 시설과 인원을 축소하려고 하자 정식으로 원장의 해임을 건의키로 하는등 초강경 대응하고 있다. 김재경 국회의원(진주을)도 국정감사를 활용해 이를 강력 질타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이창희 진주시장은 “정부가 국가적 차원에서 정한 원칙을 일개 산하기관의 원장이 변경하려고 하고 있다”며 “이런 원장은 공무를 집행할 자격이 없기 때문에 정식으로 해임해야 한다”고 지경부에 원장 해임건의안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잘하는 일이다.

문제의 발단은 산기원이 원래 전체인원 300명 260명이 이전하고 40명이 잔류하고 시설도 1000억원이었으나 300억원으로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데서 비롯되었다. 이같은 움직임이 진주시에 포착되자 이창희 시장이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

혁신도시의 이전규모와 일정은 오랜 기간의 논란과 토론을 거쳐 확정된 것이다. 그런 것을 일개 단위기관장이 자기들의 편의를 위해 변경하려 해서는 안 된다. 이전 계획을 변경하려면 또 다시 엄중한 토론과 논의를 거쳐야 하는 것이다.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하려는 기관들의 어려움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혁신도시 건설은 이전기관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토균형개발이라는 대의를 위해 추진되는 일이다. 이런 국가적 차원의 업무추진에 공직자 된 사람들이 자신들의 편의를 위해 일을 그르쳐서는 안 될 것이다. 마침 이창희 진주시장과 김재경 국회의원이 강력하게 대응해 일단 불은 껐지만 앞으로도 이같은 사례는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진주시와 관련 국회상임위원회인 김재경 국회의원은 이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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