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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막걸리 학교 2기 개강식막걸리와 함께 익는 우정
허성환 인턴기자  |  HSH@gn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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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6.01  14: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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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걸리학교에서 막걸리 술처럼 우정도 익을 것입니다. 오실 때, 막걸리 한잔씩 하고 오셔도 됩니다”

막걸리학교 2기 개강식이 12일 오후 7시 진주문화원 별관에서 열렸다. 이날 강의는 30여명의 수강생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동안 성황리에 개최 되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 2기 수강생들의 단체사진

황인태 도민신문회장은 인사말에서  “막걸리는 지리산이 발효와 깊은 문화권이다. 서부경남 진주에서 여러분처럼 사회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막걸리를 만들어서 우리 술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뜻에서 학교를 열었다. 막걸리학교에서 기본을 배워서, 다양한 기능성 막걸리를 만들어 창의력과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했으면 좋겠다. 이곳은 만남의 장이다. 평생친구를 얻어간다” 며 인사를 올렸다.


류재주 교수부장은 “여러분들이 내 스스로 막걸리를 담은 기억은 없을 것이다. 막걸리학교에서는 전문 주조사의 시연 등을 보고, 술을 비교분석 시음할 수 있다. 우리의 전통문화를 우리 스스로가 이끌어 나갈 수 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은 모두의 정성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견례에 해당하는 자기소개의 시간이 왔다.

김충락(전 시의원)은 “막걸리 안주로는 고추와 된장이 최고다. 막걸리 학교에서의 안주, 내가 책임지겠다”며 학생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정인태(북부농협 감사)는 “막걸리학교라는 특이한 이름 때문에 왔다. 집에 차 놔두고 왔다. 기대된다”며 술자리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차경덕(재향군인회 회장)은 “막걸리학교라고 해서 미리 막걸리 한 잔 마시고 왔다. 향군!”이라며 군인정신이 깃든 인사를 했다.

한삼협(하동 노인요양원 원장)은 “술의 향기는 천 리를 간다. 그런데 사람향기는 만 리를 간다. 그렇게 천 리, 만 리를 가는 술을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양수자(여성단체협의회장)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인데 막걸리를 매개체로 만나 더 반갑다”며 수줍어하며 인사했다.

조양숙(사천병원 부사장)은 “스스로 막걸리 학교가 도대체 어떤 곳인가 궁금했다. 그 궁금증을 풀기위해 왔다. 한 잔의 술을 마시더라도 음미하면서 마시고 싶다”며 술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임옥엽(교보생명)은 “학생이라는 호칭이 너무 반갑다 소주, 맥주도 못하는데 막걸리는 잘 마셔보고 싶다”며 막걸리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송영륜(자영업)은 “최근에 진주로 왔다. 새로운 지역에서 새 삶을 시작하려는데 그 시작을 막걸리로 하고 싶었다”며 뜻을 전했다.

조귀임 씨는 “현재 칵테일 자격증이 있다. 동동주는 20년 전에 만든 기억이 있다. 막걸리가 있으면 안주도 필요하다. 안주도 만들 것이다”며 다양한 욕구를 표출했다.
  
학생회장으로는 강인(남지공업사 대표)가 선출됐다. 당선소감으로는 "술자리는 마다 안하고 끝까지 남는다. 열심히 마시겠다" 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윤여상 1기 사무총장은 “다들 얼떨결에 학교에 왔다는데 사람들은 얼떨결에 결혼도 하고 얼떨결에 부부가 된다. 마찬가지로 얼떨결에 모인 사람들이지만 얼떨결에 아주 좋은 인연으로 거듭난다. 그게 막걸리학교다” 

박수와 함께 개강식을 마쳤다. 

 


허성환 인턴기자 / 이용규 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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