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남명선비문화축제가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시천면 남명기념관과 산천재 일원에서 개최된다.

산청군과 덕천서원이 주최하고 남명선비문화축제 집행위원회(위원장 최문석)가 주관하는 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선정 지역민속축제로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실천유학의 큰 스승인 남명 조식선생 탄신 513주년을 맞이해 선생의 실천 정신과 학덕을 기리고 산청의 고유 전통문화인 선비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해 열린다.

체험행사와 문화행사로 치러지는 이번 축제에는 남명의 얼을 기리는 ‘남명제례’를 비롯해 남명선비문화를 재조명하는 ‘의병출정식’, 전통문화를 재현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행사로 마련된다.

오는 11일 남명기념관 일원에서는 남명선생 묘소참배, 남명선생 탄신 513주년을 기념하는 남명제례가 전통 제례의식 봉행과 의병출정식을 선보인다.

도내 초등학생들이 참여하는 어린이 민속놀이경연대회, 초·중학생 백일장, 경남학생서예대전, 전국한시백일장과 전국시조경창대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린다.

개막식 이후 특설무대에선 창원국악관현악단의 행복나눔 국악콘서트 ‘신나는 소리여행’이라는 주제로 국악 관현악합주, 판소리, 민속춤, 전통트롯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한 남명기념관과 산천재 일원에서는 남명인쇄문화체험, 선비복장 입어보기체험, 가훈 우수작품전, 서예체험, 서도연합회원전, 국립공원사진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특히 남명조식선생이 후대에 전하는 문화유산과 애국, 애민정신을 오는 11일~12일 산청에서 느끼고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고 축제 집행위원회는 밝혔다. 산청/정도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