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한방약초축제 8일간 여정 끝내고 폐막
산청한방약초축제 8일간 여정 끝내고 폐막
  • 산청/정도정기자
  • 승인 2014.10.1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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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웰빙관광산업 자리매김…지역경제 큰 기여
▲ 이번 산청한방약초축제는 개막식 내빈인사를 생략하고 동의보감 진서의를 재현하는 형식을 빌려 궁중의식 퍼포먼스를 새롭게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산청 IC 입구 축제광장 및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개최된 ‘제14회 산청한방약초축제’가 8일간의 여정을 끝내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다양한 부대행사와 새로운 이벤트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며 성황리에 끝냈다.

이번 축제는 ‘동의보감 숨결따라, 산청향기 약초따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축제의 형식과 내용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한 단계 더 성숙된 축제로 계승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14회 산청한방약초축제는 기존의 타 축제와의 차별성을 주기 위해 개막식 내빈인사를 생략하고 동의보감 진서의를 재현하는 형식을 빌려 궁중의식 퍼포먼스를 새롭게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여기다 주제관인 동의보감관은 5개의 테마별로 나눠 각각 주제에 맞게 전시관을 구성해 관람객들이 동선의 혼란없이 쾌적하게 관람을 마칠 수 있도록 꾸며졌고, 특히 약초생태관은 평소 쉽게 볼 수 없었던 지리산 자생 약초 500여점을 직접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군은 설명했다.

한방역사관은 한의학 유물 전시를 통해 행사장을 찾은 학생 및 관람객들로 부터 한의학의 역사에 대해 학습 기회를 부여한 점도 높이 샀다.

이와 함께 산청 한방산업의 현 주소와 미래 비전을 제시한 항노화산업관, 동의보감 상차림, 산청향토음식 40종, 산청장아찌 100선 등의 약선음식을 소개하는 산청약선관도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고, 한방 침 무료진료, 한의약적인 스트레스 감별 및 진단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 혜민서의 경우 축제 기간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체험부스로 이루어진 약초 체험장은 향첩 만들기, 한방족욕 및 반신욕 체험, 한방미용체험 등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채워져 꼭 한번씩 들러 가는 행사장의 필수 코스가 됐다.

정광들 대규모 약초재배단지에서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해 약초 술담그기, 약초화분 만들기, 약초 물들이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마련해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선사했다.

더욱이 동의보감관이 눈으로 즐기는 축제였다면, 체험장은 몸으로 즐기는 축제였다고 군은 자평했다.

농·특산물 판매장, 약초판매장는 산청에서 자란 명품약초와 친환경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고, 한방향토음식점에선 다양한 약초가 들어간 한방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되면서 관람객들에게 볼·먹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작년과 달리 축제장 내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해 관람객들의 불편사항을 최소화 하고, 주차장 부지는 한방약초산업특구지역 내 밸리지구 조성지를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아이디어도 냈다.

이번 축제는 부행사장인 동의보감촌 뿐만 아니라 기산국악제전, 산청투어 프로그램 등과 연계되어 진행되었고, 전국적으로 5월의 모든 행사가 취소되고 가을에 집중되어 관람객이 분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75만여명이 축제를 방문하였으며 약초 및 농·특산물 판매장, 한방향토음식, 기타 부스에서 32억여원의 수익이 발생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성공적 개최를 기반으로 축제의 규모나 내용면에 있어서 대한민국 대표 웰빙 관광축제라는 사회적 인지도를 제고했으며, 지난 해 미흡했던 부분을 개선 보완함과 동시에 전국적인 언론 및 대중매체 홍보 강화로 산청약초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 한편, 한방휴양관광지로서의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를 거뒀다. 산청/정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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