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고령화…농업 축소 불가피
농촌 고령화…농업 축소 불가피
  • 뉴시스
  • 승인 2011.09.22 1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광과 연계한 고부가 산청농정 추진방안 토론회

▲ 지난 21일 산청군 대회의실에서 열린 '관광과 연계한 고부가 산청 농정 추진방안' 토론회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문호 박사는 "농업의 축소는 불가피한 현실로 농외부문의 확대 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산청군과 경남발전연구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관광과 연계한 고부가 산청 농정 추진방안' 토론회가 지난 21일 산청군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농업인, 관계기관 임직원, 군의원,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산청 지역농업을 관광자원과 접목시켜 고부가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경남발전연구원 김영표 연구기획조정실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문호 박사가 '산청군 도농교류 활성화와 향토산업 육성 전략'이라는 주제로 주제 발표를 해 관심을 모았다.
박 박사는 주제발표에서 산청농업이 관광과 연계한 고부가 농정으로 발전할 수 있는 추진전략으로 주체의 양성과 R&D 기반강화, 지역상표 가치제고와 전략적 마케팅 강화, 향토기업 집적화와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산청은 명산과 밝은 물이 어우러진 청정지역으로 지리산 등 농촌의 어메니티 자원과 한방약초 등 지역고유의 고품질 특산물이 풍부하며 대전~통영 고속도로 등 도로교통망 발달로 도농교류와 향토산업 발전의 거점지역으로서 가능성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농촌지역 최대 현안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이는 일자리부족과 농어촌산업 구조에서 많은 취약성을 나타낸다"며 "장래의 농업인구는 현재 7% 수준에서 2020년 3.7%로 전망돼 농업의 축소는 불가피한 현실로 농외부문의 확대 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한국농어촌공사 김성은 박사와 산청군 의회 이만규 의원, 산청군 민양근 농축산과장은 군의 중심산업인 1차 산업의 융·복합화를 통한 일자리창출과 소득증대, 농업자원과 농촌 어메니티를 활용한 도농교류의 활성화 등을 놓고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군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제시된 약점 요인과 위협 요인을 극복해 기회 요인으로 바꿔나가는 것은 물론 관광자원과 연계한 산청 농정이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