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진주가 전국 최고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진주가 전국 최고
  • 한송학기자
  • 승인 2014.10.2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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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모전 대상·최우수상·우수상 휩쓸어
▲ 초등부 대상을 차지한 봉곡초등 6학년 권이진양의 '그냥 변화가 있고 재미가 있는 지금이 좋다!'작품.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주관한 '2014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 체험이야기 수기공모전'에서 진주시청소년수련관 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 3명이 전국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7월 1일부터 8월 29일까지 전국 200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에서 청소년들의 체험수기를 접수한 가운데 성실성, 흥미성, 공헌도, 표현적 완성도 등 4개 평가항목에 대한 심사를 거쳐 대상 2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3편, 장려상 4편이 각각 선정됐다.

진주시에서는 초등부 대상에 봉곡초등학교 6학년 권이진양의 '그냥 변화가 있고 재미가 있는 지금이 좋다!'라는 작품이 선정되었으며, 초등부 최우수상에 봉곡초등학교 6학년 박보현양의 '하찮다고 생각한 나의 몸!! 보물이 숨겨져 있었네???', 중등부 우수상에 봉원중학교 2학년 박성호군의 '친구와 함께 만든 도미노'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초등부 대상에 선정된 권이진양은 체험 수기를 통해 어렸을 때부터 자주 봤던 싸우고 욕하던 어른들의 모습이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를 통해 자신에게 기분 좋은 인사와 칭찬을 해주는 어른들로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진솔하게 표현했다. 또한 친구들과 놀지 못하고 집과 학교, 학원만을 오가는 반복적인 일상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신나게 놀 수 있고 재미있는 체험활동을 많이 경험할 수 있는 현재가 너무 즐겁고 좋다는 마음을 글 속에 담았다.

이번 공모전은 청소년들이 방과후아카데미에서 가장 기억에 남거나 자신을 변화시킨 다양한 체험활동에 대해 자유롭게 응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수상자에게는 여성가족부 장관상 및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상이 수여된다.

한편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청소년기본법을 기반으로 청소년의 건강한 방과후 활동 지원을 위해 여성가족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하는 국가정책사업으로, 2005년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46개소를 시작으로 매년 사업운영기관을 확대하여 현재 17개 시도 200개소에서 약 8030명의 청소년이 참여하고 있다.

진주시청소년수련관 방과후아카데미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 40명을 대상으로 방과후 4시30분부터 9시까지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연중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학교 교과목에 대한 보충학습지원과 스포츠, 문화예술활동, 캠프, 주말현장체험학습 등 양질의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되며,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급식, 상담, 심리검사, 귀가차량 운행 등의 생활지원 서비스도 제공된다.

한편 진주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2006년 5월 개원해 지난해까지 305명의 청소년이 수료했고, 진주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전국 200개소 중 최우수기관 4회, 우수기관 1회에 선정되는 등 전국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운영의 모범이 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이번 수기 공모전에서 방과후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긍정적으로 변화되어지는 모습을 알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방과후 지원 서비스에 내실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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