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모자이크 프로젝트사업으로 밀양시가 선정돼 도비 200억원을 지원받고, 시비 및 국비를 200억원을 확보해 모자이크 프로젝트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수 십년 동안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염원해 왔던 문화예술인들은 독립된 예술인들만의 공간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예술인들은 작품을 충분히 감상하며 사색과 여유를 즐길 환경을 조성해야하며. 체육인들은 힘껏 소리칠 공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이사업에 방향을 다시 설정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분명 예술인과 체육인의 충분한 대화없이 안이한 행정에서 비롯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예술과 체육이 지니고 있는 각각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예향의 도시, 문화의 도시 및 스포츠의 도시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만약 이사업이 이대로 진행된다면 밀어붙이기식 행정과 졸속 행정이란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문화와 스포츠의 도시로 설계하자. 지금 이 시대는 그 지역의 문화 컨텐츠 하나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나라가 어디 하나 둘인가. 밀양의 특색있는 문화를 관광 자원화 하는데 행정의 뒷받침이 절실히 필요하며 시장의 용단이 요구된다. 그리고 시 의회 의원들은 선진문화 탐방이란 명분으로 외국을 많이 견학함에도 이 중대한 지역 현안에는 묵묵 부담인지 알 수 없는 형국이다.
시민의 혈세로 과연 뭘 보고 왔는지 눈요기와 허송세월을 보내고 왔는지 묻고 싶다. 시와 의회는 자숙하고 문화와 예향의 도시라 말로만 하지 말고 문화 예술회관 만큼은 밀양의 명물이 될 수 있게 지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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