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로운 보훈
명예로운 보훈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4.10.2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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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만선/나라사랑 보훈 강사
 

현재 국가 보훈처에선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선열에게나 생존하고 있는 애국지사 참전용사들을 존경하고 나라사랑의 중요성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명예로운 보훈을 정책과제로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나 연일 터져 나오는 군대내의 불미스런 사건과 세월호를 둘러싼 힘겨루기의 지리한 싸움질로 인해 그 빛이 가려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곤고한 생활을 하고 있는 노병들을 찾아내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는가 하면 사회로 복귀하는 제대군인들의 취업을 알선하고 격전지 마다 유해발굴을 서두르고 있으며 민과군이 병영문화 개선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국민의 전폭적인 신뢰가 있어야만 가시가 높은 군이 존재 할 수 있고 사기가 충천해야만 우리의 안보가 물샐틈없을 것이기에 당국은 부정적 이미지를 씻어내려 어느 때보다 노력을 많이 하고 있음을 본다. 오늘날 세계속에 우뚝 선 조국의 위상과 사회적 성숙이 가능했던 것은 조국수호에 피땀을 아끼지 않은 밑거름이 있었기 때문임을 알고 있듯이 부조리한 면면들을 스스로 반성하고 고쳐서 대내외적으로 재도약의 계기로 삼아야겠다.

간신배 좌의정 김응남무리와 원균의 모함으로 인한 파직과 투옥, 백의종군과 그로인 쇠약할 때도 쇠약해진 몸으로 다시 왜적과 맞선 이순신 그가 피땀으로 이루어 내었던 거북선 세척과 전선 102척, 협선 102척, 그리고 그의 분신이었던 수군 9690명이 저 만고역적 원균에 의해 하루아침에 칠천량 바다 속으로 싸움다운 싸움 한번 못해보고 수장되고 말았다. 비둔한 몸뚱이로 도망가던 원균의 말로가 요즘 공분을 일으키고 있는 유병언과 진배없으니 악인의 말로를 필히 기억해야겠다. 다시 사선에서 적장 기지미가 이끄는 열배가 넘는 왜선과 오십 배의 병력과 겨우 살아남은 오합지졸의 병사들과 배설이 도망쳐올때 부지한 열 두 척의 배로 맞서야 했다. 거기에다 우둔한 암군 선조는 수군을 폐하고 육지에서 싸우라고 몽니까지 부렸으며 간신배들은 구국의 길이 아닌 아첨과 시기심으로 모함만을 일삼았는데 상유십이(尙有十二) 신에겐 아진 열 두 척의 배가 있다며 결연한 의지로 부하들의 결속과 조수간만의 차와 지리적 형세 등 시공을 초월한 전술과 전략에 지혜를 총 동원, 세계의 해전사를 새로이 쓴 금자탑을 이루었다.

일부당경(一夫當經) 족구천부(足懼千夫) 필생즉사 필사즉생(必生則死 必死則生 )이라 한사람이 길목을 지키면 천사람을 놀라게(막을 수)하고 살고저 하면 죽고 죽기를 각오하면 산다는 오늘날의 우리 국군의 상무정신의 모태가 되는 금언을 남기며 불가능의 전세를 역전시켰다. 옥살이와 고문 후유증으로 만신창이가 된 육신으로 꺼져만 가던 조국의 운명을 바로 잡고서 장렬하게 최후를 맞은 만고의 충신에게 포상조차 하지 않은 선조와 간신배들, 오늘날 친일 모리배 2세가 떵떵거리며 살고, 부정부패의 공직자들과 그들과 짝짜꿍인 인사들이 국민훈장을 나눠먹듯 천하의 몹쓸 원균에게 선조는 1등 선무공신(현 태극무공훈장급)이라는 추서를 했으니 옛날이나 지금이나 권력자인 지도층이 정의롭지 못하면 죽어나는 건 백성들이다. 추석 보너스 기백만 원을 낮뜨거운줄 모르고 낼름 받아 챙기고는 주야장장 네 탓뿐인 국회의원들 똥통에나 빠져 버려라!

점차 햇살 한 조각 좋아져 가는 계절로 세월이 가는데 보훈병동 중환자실에 명예로운 보훈의 꽃 활짝 피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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