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 교통사고 발생 늘고 있다
노인들 교통사고 발생 늘고 있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4.10.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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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철/밀양경찰서 교통관리계장
 

안전 불감증이 빚은 사건들이 이 땅에서 연일 터지고 있다. 세월호 사건 마무리가 되기도 전에 또 성남 환풍기 사건이 터지면서 또 세인들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안전에 대한 인식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안전사고의 발생은 언론 지상을 거의 매일 장식하고 있어 안타깝기만 하다. 국민들의 안전의식을 고취 시키고 있고 환기도 시키고 있지만 이것도 아랑곳 않고 연일 터지는 사건들은 안전 불감증에서 오는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장에서 사고를 당한 당사자들의 생명이 안타깝고 특히 젊은이들이 부상과 희생은 우리나라 국가 자산으로서도 커다란 손실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이런 재난의 처리는 국민들의 세금으로 충당하려면 엄청난 국고와 세금이 소요되는 등 여러 가지 악재가 연쇄적으로 사회에 파급되고 국력마저 약하게 만들기도 한다.

최근 발생하고 있는 것을 보면 천재지변의 성격보다는 대부분 인재사고인데다 안전 불감증이 빚어낸 사고라 할 수 있겠다. 이런 국가적인 대형 사고도 그렇지만 각 지역마다 발생되는 사고도 만만치 않다.

최근 밀양시의 경우로 한정해 보면 안전사고의 주요부문을 차지하는 교통사고의 발생 건수가 매년 늘고 있다. 올 한해 현재까지 교통사망사고가 19명으로 집계 되고 있는데 이들 사고 중 65세 이상의 노인의 경우 9명을 차지해 47%가까이가 노인들의 사고로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들의 교통사고 발생 사례는 교통 법규만 확실히 지키면 충분히 방지 할 수 있는 사고이다. 사례를 보면 교통 법규를 무시하고 무작정 도로로 뛰어드는 경우가 많다.

농기계차량, 이륜차, 전동휠체어 등을 도로에서 운행하던 중 일어나는 사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은 아직 도로의 교통법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서 일 것이다. 도로 법규 무시와 상대 차량이 알아서 비껴가겠거니 하는 안이한 안전 불감증이 사고의 요인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지적 할 수 있겠다.

특히 안전모 미착용으로 더 큰 사고로 이어져 현장에서 생명을 잃는 경우가 많다. 오토바이나 전동휠체어 등 탈 것을 이용할 때 충돌사고가 나면 곧장 생명을 잃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륜차나 농기계차가 어쩔 수 없이 도로를 이용해야 할 경우 필히 안전모를 착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런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안전 불감증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미연에 방지하는 데 홍보를 기울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우리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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