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대의멸친 정신 절실”
김총리 “대의멸친 정신 절실”
  • 뉴시스
  • 승인 2011.06.0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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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제1회 호국의병의 날 기념식 참석

김황식 국무총리는 1일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인류국가로 진입하기 위해 의병들이 보여준 나라 사랑과 대의멸친(大義滅親·대의를 위해 혈육의 정도 저버린다) 정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의령군에서 열린 제1회 ‘호국의병의 날’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안으로는 지역·이념·계층간 갈등, 밖으로는 세계경제의 침체와 북한의 위협과 같은 수많은 도전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라가 누란의 위기에 처할 때마다 자발적으로 일어나 외적과 싸웠던 의병들과 같은 애국선열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의병들의 불굴의 기상과 나라 사랑 정신이야말로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한 굳건한 토대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곳 의령은 곽재우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 최초로 의병을 일으켰던 곳” 이라며 “400년 전 홍의장군의 활약은 전국에 의병 활동이 들불처럼 퍼져 나가는 도화선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늘 열리는 행사도 의병정신을 기리고자 하는 염원을 온 나라로 확산시키고, 나아가 국운융성을 가속화하는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올해 처음으로 호국의병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이날 의령공설운동장에서 1회 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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