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사천시
(창간특집)사천시
  • 사천/구경회기자
  • 승인 2014.11.0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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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통합 저력으로 전국 최고 강소도시로 비약

▲ 송도근 사천시장은 전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도시를 목표로 어떤 자치단체들보다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자치단체마다 새로운 미래의 청사진을 설계하느라 분주한 가운데 경남의 시·군에서 요즘 가장 주목받는 단체장을 꼽으라면 송도근 사천시장을 빼놓을 수 없다. 사천시는 송도근 시장의 취임 이후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공무원은 물론 시민들도 사천시의 바뀐 분위기를 느끼고 있다. 전임시장과 스타일이 다르기도 하지만 송시장이 새롭게 내세우는 행정 철학이 혁신을 불러오고 있기 때문이다.
사천시는 지난 95년도에 사천군과 삼천포시가 통합하여 탄생한 도농통합 복합시이다. 다른 통합시와 달리 양 시군의 생활근거지가 확연히 구분되는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여전히 선거때마다 지역색을 드러날 정도로 완전한 민심 통합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평가도 일부 있지만 지금 사천시는 어느 시·군보다 역동적이고 희망적이다.
할 일 많은 지금의 사천시와 의욕과 열정이 넘치는 송도근 시장의 궁합이 잘 맞는 느낌이다. 민선6기 시정지표를“시민이 먼저입니다”로 정하고 시민을 위한 시정을 구현하고 시민이 먼저인 행정을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에 따른 시정방침을 △시민섬김 열린시정 △탄탄한 지역경제 △매력있는 해양관광 △웃음주는 희망복지 △꿈을여는 명품교육 등을 로드맵을 정해 사천시 발전을 위해 현안사업들이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 지에 대해 짚어본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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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토론회 정례화 통해 소통·화합 추구
항공R&D센터 건립·항공국가산단 추진
바다케이블카와 연계한 실안관광지 개발


◆시민토론회 정례화를 통한 시정참여확대
“시민이 먼저입니다”라는 시정지표 아래 소통과 화합·깨끗하고 투명한 시정구현을 위해 그가 첫 번째로 추진하고 있는 공약은 시민토론회 정례화이다.

시민토론회는 사천시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정책수립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생생한 시민 의견을 청취하여 시정에 반영하는 것으로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2회 실시하며, 토론회 주제 발굴 및 신청 접수는 3월 말과 9월 말까지, 주제선정과 결정을 4월과 10월에, 시민토론회를 매년 5월과 11월 중에 실시하게 된다. 시민토론회 주제선정 유형에는 △청정해역과 실안노을·각산개발 등 시가 가지고 있는 자원활용방안, △우수고 집중지원으로 명문고 육성방안, △국가가 직접 투자하는 방식의 건전 재정운영 및 국·도비 확보방안, △항공우주산업과 일자리 창출로 행복한 20만 강소도시건설, △기타 ‘시민이 먼저입니다’라는 시정지표 및 방침관련사항 등이다.
 

◆항공R&D센터 건립·항공국가산단 추진 지원
지난 30여년간 경남의 경제를 이끌어왔던 기계 및 조선산업의 경쟁력이 후퇴하면서 신성장 동력에 대한 필요성이 급부상함에 따라 경남도에서는 기존 산업을 대체해 앞으로 경남의 미래를 책임질 ‘경남 미래 50년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으며 그 중심에 바로 사천의 항공산업이 있다.

사천시는 사천공항을 기반으로 국내 유일의 완제기 생산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주) 본사와 더불어 관내에 30여개의 항공부품 관련업체들이 집적화 되어 있으며 관내 항공특성화 전문교육기관인 한국폴리텍 항공대학과 항공·조선기계 마이스터고가 위치하고 있고, 제3훈련비행단,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 방위사업청 사천사무소 등 항공관련 기관이 있어 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항공 인프라가 전국에서 최고로 잘 갖추어진 도시라고 할수 있다.

우수한 항공인프라를 기반으로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항공산업 관련업체의 집중배치와 세계시장 진출의 전진기지 육성을 위해 경남도, 진주시와 공동으로 사천시 축동면 일원에 국가항공산업단지 조성을 추진중에 있다.

또한 용현면 일원에 종포일반산업단지를 조속히 조성하여 관내 항공 관련업체들의 부지난을 해소하고 지역민의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아울러 항공산업 중심도시에 걸맞게 항공산업 전담부서를 신설하여 항공업체 공장용지 공급과 기업애로 해소, 항공인력양성 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항공산업 육성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연계한 실안관광지 개발
사천 바다케이블카 설치사업은 낙후된 동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부가가치가 높은 해양·항공레저산업 및 관광사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해상형 관광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그동안 사업추진에 애로가 많았던 대방사 사찰과 토지소유자들의 민원 해소를 위해 이번에 각산으로 향하는 노선을 변경하고 주탑 높이를 낮추는 등 설계의 일부를 변경하였다.

변경된 노선은 각산의 능선을 통과함에 따라 삼천포항지역과 함께 기존 노선에선 볼 수 없었던 실안지역(사천만)까지 조망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중간역사와 가까운 곳에 세우도록 설계된 지주를 상부역사와 중간지점에 세울 수 있게 돼 돌풍, 강풍의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풍동 실험, 해상부지주 설치 등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안전성 확보에 따른 설계 변경에 이어 행정 절차 등을 마무리하고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지속적인 유지관리가 필요한 사업인 만큼 시민들의 장기적인 이익을 위한 책임있는 방안 모색 등 한번 왔다가는 곳이 아니라 두번 세번 다시 찾을 수 있는 관광명소를 만들기 위하여 심도있는 검토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사천 바다케이블카 사업이 완공되면 이와 연계한 남해안시대 구현을 위한 체류형 관광지 조성과 남해안거점 레저관광 종합시설단지 개발 준비단계에 있다.

사천시 실안동 일원에 바다케이블카와 연계한 숙박시설, 수산물 판매 및 전문음식점, 주차장, 해변공원 조성, 에코리조트, 각산 둘레길 개발과 해안자전거 산책로 등 민간자본 투자유치(MOU체결)를 위한 업체방문 홍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민간투자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어르신 복지관 신축 등 착한택시 100원 요금제
고령사회에 접어든 노인들의 건강관리와 여가선용을 위하여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당초 추진 중이던 위치인 서포면 자혜리 일원은 접근성이 낮아 어르신들의 시설 사용에 애로가 예상되므로 입지 선정 및 사업계획을 전면 재검토하여 어르신 복지관을 조성할 계획이며, 장애인복지타운 내 장애인복지시설과 연계된 장애인 민체육센터 건립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체력증진을 통한 정서적 안정과 사회성 향상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내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지역 어르신의 교통불편해소 및 복지증진을 위해 100원만 내면 시내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착한택시 100원 요금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착한택시 100원 요금제는 시내버스 미운행 지역을 보완하는 대체운송 수단으로 내년도 대중교통 체계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과 연계하여 검토할 것이다.

농촌지역의 경우 장날 같은 특정시간대에 대중교통 수요가 집중되기 때문에, 시내버스를 투입하는 것보다는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어르신들의 교통편의와 비용 절감을 위해서도 더 유리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갈수록 고령화하는 어르신이나 장애인 등의 이동 불편을 덜고, 상대적으로 교통사각에 있는 농촌지역 주민들의 복지혜택을 실현하고자 추진된다.

현재 사천에는 26대의 시내버스가 119개 노선에서 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나 6~7개 마을에는 버스가 운행되지 않아 200여명의 주민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기숙형 명문 중·고등학교 육성 지원
개성과 창의성이 뛰어난 글로벌 인재를 길러내는 명품교육 도시 사천을 만들기 위해서 기숙형 중·고등학교 지원을 통한 교육여건 등을 개선하여 우수한 지역인재 육성과 인구유출 억제로 20만 강소도시로 더 나아갈 수 있다.

현재 기숙형 및 명문고교 육성을 위하여 3개학교(용남고, 삼천포공고, 삼천포고)에 대하여 3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숙형 중·고교 설립은 도 교육청의 정책사업으로 추진하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나, 기숙형 중·고교로 설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사천교육지원청에서 거점기숙형 공립중학교를 서부 3개면 대상으로 설립 추진 중에 있다.  
 

◆앞으로의 시정방향은
시민들은 민선 6기 송도근 시장이 내놓은 공약에 대해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다. 송 시장이 공무원 재직시 청와대를 비롯해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을 두루 역임한 이력을 십분 발휘해 역대 어느 시장보다도 시민들이 잘사는 사천시로 탈바꿈 시킬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

시는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 해양관광 자원이 풍부하다. 삼천포대교의 절경과 싱싱한 수산물은 인근 시군의 관광객은 물론이고 중부권 관광객을 불러모으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자원이다.

해양관광과 더불어 사천시가 미래 전략으로 사활을 걸고있는 또 다른 축은 바로 항공산업이다. 송도근 시장은 취임 당시 사천을 명실공히 항공산업의 중심도시, 항공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인구 20만 강소도시로 건설하고 지역경제 살리기, 사천시의 미래를 책임질 성장동력 마련 등 세 마리 토끼를 확실히 잡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임기동안 12만 시민과 함께 사천시가 서부경남의 중추도시 역할을 넘어서 전국에서 부러워할 경쟁력 있는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는 기반을 세우기 위해 송도근 시장은 어떤 자치단체장들보다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송 시장의 발전 잠재력이 무궁한 사천시를 어떻게 변모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천/구경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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