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수익, 매수·매도 타이밍이 결정
투자수익, 매수·매도 타이밍이 결정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4.11.0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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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순숙/투자전문 Bill 플러스 회장
 

사람들은 21세기를 정보화 사회라고 흔히 말한다. 정보화 사회에서는 인터넷이 점점 빨라짐에 따라 정보를 얻는 속도 역시 빨라지는 추세다. 경쟁 또한 치열해지면서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라는 말이 너무나도 당연하게 됐다. 주식시장에서도 누구보다 더 빠르게 판단하고, 다르게 행동해야 하는 것이 있다. 매수와 매도 타이밍이 바로 그것이다.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한 사람들은 주식의 매수와 매도 타이밍을 찾는 것이 매우 어렵다. 주식투자에서 가장 큰 목적은 투자로 인한 차익에 있기 때문에, 최대한의 투자차익을 남기기 위해서는 사는 시점과 파는 시점을 잘 파악해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리 우량주라고 하더라도 주가가 오르는 시점에 사고, 주가가 떨어질 때 판다면 손실을 볼 수 있는 것이다. 많은 초보자들이 기업의 주식이 좋다고 느낄 때는 이미 그 주식의 주가는 적정주가에 가까운 경우가 많다. 그런 상황에서 그 기업의 주식을 매수한다면 손실을 보게 되는 것이다.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들은 매수와 매도, 어떤 것에 더 집중을 해야 할까?

기업이 1800여 개가 넘는 현재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종목마다 투자해야 하는 시점이 모두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더 어려운 건 매도 타이밍이다. 주식투자에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파는 시점이 중요하다.

주식투자로 손해를 보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파는 시점을 잘 찾지 못해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불안함으로 너무 일찍 팔아버리거나, 미련이 남는다고 해서 팔아야 할 시점을 놓치고 계속 갖고 있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자신이 매도를 마친 종목이 팔자마자 오른다고 말한다.

어떻게 해야 매수와 매도 타이밍을 잘 잡을 수 있을까?

우선 매수는 꼼꼼하게, 매도는 빠르게 하는 것이 좋다. 매수를 하는 과정에서 기업에 대한 평가를 끝냈다면, 낮은 가격을 골라서 사야하는 것이 가치투자의 기본이다. 남들이 산다고 조급하게 따라 사는 것은 아주 잘못된 행동이다. 이와는 반대로 매도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최대한 빨리 파는 것이 좋다. 매도를 마친 기업의 주가가 오른다고 해서 마음을 쓰는 것은 피해야 한다. 다음번 매도를 할 때 망설이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얻는 주식에 투자하는 경우라면 빠르게 투자 타이밍을 잡는 것이 좋다. 인기주는 시장을 주도하고, 등락폭이 큰 특징이 있다. 따라서 초기에 인기주를 투자하면 투자수익이 크게 나고, 남들이 이미 수익을 낸 시점에 뛰어들게 되면 주가는 떨어지게 된다.

마지막으로 주식을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욕심을 버려야 한다. 수익을 잘 내는 투자자들도 단 한번의 욕심으로 인해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다. 주식을 가장 높은 가격에서 팔고, 바닥을 치고 있을 때 사려고 너무 욕심내는 것은 옳지 못하다. 자신만의 적정주가를 구하는 방법을 만들어 내고, 적정주가 계산 후 현재 주가와 비교하는 투자자들은 실패할 확률이 줄어들 것이다.

매수와 매도 타이밍을 잘 잡지 못해 떠난 버스를 향해 손을 흔드는 사람이 될 것인지, 버스가 떠나기 전에 타고 갈 것인지는 투자자들의 마음가짐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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