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는 9일 최근 산청군 금서면 특리 일원에서 개최된 경상남도 산불진화경연대회에 참가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위에 이어 올해 18개 시군이 참가한 가운데 당당히 1위에 성적을 거두면서 산불진화능력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군은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 달 29일부터 전문진화대 12명을 조기 사역해 경연대회장과 비슷한 환경을 가진 가지리 공원묘지에서 맹연습을 했다.

훈련은 산불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 신고 접수부터 진화차, 전문진화대원 투입, 공무원 비상발령, 유관기관 협조요청, 진화헬기 투입요청 등 산불진화체계 전 매뉴얼을 실습했다.

그 결과 이번 대회에서 전문진화대원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이뤄 1등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군은 경남도를 대표해 지난 6일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에서 열린 전국 산불진화경연대회에도 참가했다.

군 관계자는 “ 군은 오는 18일 산불감시원·전문진화대 발대식을 시작으로 대대적으로 산불예방 활동을 해나갈 계획으로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불진화경연대회는 팀당 전문진화대원 12명이 참가해 산 밑에서 13㎜, 8.5㎜ 호스 두 줄을 인력으로 당겨서 500ℓ수조 1대, 중형펌프 1대는 짊어지고 출발해 산 중턱 200m 중간지점까지 올라가서 수조설치한 후 아래에서 진화차를 이용해 펌핑 후 수조에 물을 채우고, 동시에 중형펌프를 이용 위 수조에 있는 물을 아래 500ℓ수조에 담수해 시간을 체크하는 방식으로 가장 빨리 물을 담수하는 팀이 우승하는 방식이다. 거창/이휘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