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스트레스 어떻게 해소 할 것인가?
현대인의 스트레스 어떻게 해소 할 것인가?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4.11.1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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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홍/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자동화 학과장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은 모든 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를 안고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이렇게 스트레스는 다른 모든 병의 일등 원인으로 꼽힌 지 이미 오래다. 그래서 스트레스는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정체가 없는 무서운 병이다.

세계적으로 매우 유명한 미국 배우 로빈 월리엄스가 올해 세상을 떠나면서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본명 로빈 맥클로린 월리엄스는 1951년 미국에서 대어나 그는 일부 사람들은 영국인이라고 생각했겠지만, 영국혈통의 미국인이다. TV 드라마와 코미디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그는 높아가는 인기 속에서도 코카인 중독으로 추락하게 되고, 그러나 한때 가족을 위한 강한 의지로 코카인 중독을 극복해서 많은 사람의 갈채를 받은 적도 있었다.

그는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카르폐 디엠(carpe diem 지금 살고 있는 현재 이 순간에 충실하라)”이라는 좋은 말을 남겼던 그이기에 자살로 추정되는 사인이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우리의 삶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 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말이 있다. 즐겁고 유쾌한 역할들을 통해서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주던 그의 뒷면에는 얼마나 큰 슬픔과 외로움이 있었는지 알 수 없기에 더욱 안타깝기만 하다.

그러나 그런 그가 오랫동안 우울증과 불안 때문에 약물치료를 받아 왔는데, 그 원인이 다른 이유가 아닌 스트레스였다. 그는 남을 웃기는 연기를 하면서 명예를 지키기 위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왔던 모양이다.

그렇다면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의 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는 어떻게 풀 것인가?

여기에 대해 막상 대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거나 적게 받으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도 않다. 산다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며 특히 우리나라 같은 심각한 경쟁사회에서는 받지 않는다는 것은 사회에서 낙오된다는 말과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피하려고 하다가는 후에 더욱 심각한 스트레스에 직면하게 된다.

많은 사람이 육체적으로 ‘건강하면 스트레스가 없겠지, 자식을 잘 가르쳐놓기만 하면 스트레스가 없겠지, 승진 시험만 잘 치르면 스트레스가 없겠지’ 하고 생각하는데 그것도 아니다. 스트레스는 당겨진 화살처럼 팽팽해진 긴장인데 이 당겨져 있는 화살은 쏘아버리든지 아니면 이완시켜야 한다. 그러지 않고 쏘지도 않고 이완시키지도 않고 계속 팽팽해져 있으면 결국 그 활은 부러지든지, 아니면 내게로 화살이 돌아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당겨진 화살을 쏘아버리든가 아니면 이완시킬 것인가? 심리학에서는 이것을 취미와 인격이라고 말하고 있다. 취미는 화살을 위협하지 않는 곳으로 쏘는 것이며 인격은 화살을 이완시키는 원상회복이라고 한다.

취미라고 하니까, 잘못된 취미는 더 큰 스트레스를 가져와서 위협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지만 당겨진 화살을 쓸 취미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더 좋은 것은 인격이다. 가치관으로 형성된 인격은 당겨진 화살을 잘 수습하는 능력을 지녀 스스로 스트레스를 풀어낸다.

어떠한 사고로 자녀를 잃은 어떤 부모는 몸져누운 사람도 있는가 하면 어떤 부모는 이전보다 더 열심히 바르게 사는 사람도 있다. 가치관의 차이가 스트레스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당신은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고 있는가?

나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운동요법을 주로 사용한다. 이때, 동적인 운동(예를 들면 수영, 골프, 테니스, 자전거 등)과 정적인 운동(예를 들면 명상, 요가, 묵상 기도 등)을 균형 있게 하는 것이 좋다. 신체의 긴장과 이완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있지만 많은 사람은 상대방으로부터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기로 인해 상대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삼가 해야 할 것이다. 심하게 이야기하면 상대에게 스트레스를 주면 이것은 상대를 서서히 죽이는 것과 같다.

우리 모두 스트레스를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하여 마음 문을 활짝 열고 아름다운 물감으로 물들어 있는 늦가을 산을 거닐면서 그 동안 도시와 직장에 쌓여 던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고 늘 규칙적인 운동과 긍정적인 생각으로 쌓여 던 스트레스를 그 때 그 때 풀어서 스트레스 없는 우리의 삶이 늘 행복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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