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보증 보증실적 80조 돌파
대한주택보증 보증실적 80조 돌파
  • 배병일기자
  • 승인 2014.11.18 18: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주택보증 보증실적이 사상 처음으로 80조원을 넘어섰다.


대한주택보증은 "10월말 현재 총 보증실적은 80조974억원으로 전년 동기 49조6000억원보다 161%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2011년도 연간 보증실적 39조원과 비교하면 2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지난 3년간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공적역할을 크게 확장한 데 따른 것"이라고 대한주택보증은 설명했다.

대한주택보증은 서민주거안정과 정부의 주택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선보였던 20여개의 상품(정비사업자금대출보증,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주택구입자금보증, 모기지보증 등)이 시장에 자리를 잡아가면서 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주력상품인 정비사업자금대출보증 승인실적은 10월기준 3조원으로 전년 동기 1조4000억원의 2배를 넘어섰다.

이는 재개발재건축 시장의 규제완화로 시장 여건이 좋아진데다 연대보증 부담이 없고 저금리 강점이 있는 대한주택보증의 보증부 대출이 사업자금 마련의 대안으로 인식돼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대한주택보증은 도시재생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에 대비해 서울 본사 내에 정비사업 전담 센터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주택구입자금보증 역시 10월말 기준 20조원으로 꾸준히 실적이 증가하고 있는 상품이다. 전년 동기 12조원 대비 65% 증가했다.

전세가격 급등에 따른 세입자의 보증금 회수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국토부와 함께 출시한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은 출시 1년여 만에 9000억원 승인됐고, 전세금반환 보증과 저금리 대출을 결합시킨 전세금안심대출도 8000억원 승인됐다.

전세금안심대출은 공기업에서 전세보증금과 대출금 상환을 책임지는 정책금융 상품인 만큼 금리가 평균 3.7%, 최저 3.5%대로 시중은행 일반 대출보다 0.3%p 낮은 것이 장점이다. 시장여건을 감안할 때 상품을 찾는 고객이 앞으로도 증가할 것이라고 대한주택보증은 전했다.

지난해 '7·24 주택공급 조절방안'때 도입된 건설사들의 미분양아파트 지원 제도인 모기지보증도 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건설사들이 미분양주택을 전세 상품으로 활용할 경우 대한주택보증의 보증부의 저리 대출로 갈아타게 돕겠다는 취지인 모기지보증은 출시후 지난해 연말까지 345억원에 그쳤다가 올 한해 1조4000억원이 발급되면서 시장에 안착했다.

신상품 실적이 호조를 나타내면서 과거 80~90%이상 주택 분양보증에 편중됐던 대한주택보증의 수익구조도 주택분양보증 54%, 신상품등 기타보증 46%로 다각화됐다.

김선규 대한주택보증 사장은 "공적역할을 위한 신상품이 시장에 잘 정착되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재무안정성도 확보된만큼 앞으로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공적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