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랜디 존슨, 해군사관학교 방문
메이저리그 랜디 존슨, 해군사관학교 방문
  • 창원/전상문기자
  • 승인 2014.11.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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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사관학교(이하 해사)는 19일 美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전설로 불리는 랜디 존슨(Randy Johnson)이 방문했다.


미군 위문협회 투어의 일환으로 지난 18일 한국을 처음 방문한 랜디 존슨은 용산 미군부대, 진해 미해군함대지원단 등 미군부대 위문뿐만 아니라 한·미 해군 간 우호 증진 및 한국 해군에 대한 관심으로 해사를 방문했다고 해사 측은 설명했다.

해사를 찾은 랜디 존슨은 먼저 영상을 통해 해사에 대해 소개를 받은 뒤 체육활동 준비가 한창인 야외 체력단련장으로 이동해 사관생도 70여명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랜디 존슨은 자신이 걸어온 야구인생과 스포츠맨쉽에 대해 이야기하며, 군인의 길을 가고 있는 생도들 역시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꿈을 실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해사생도들은 랜디 존스에게 전설이 되기까지의 과정, 슬럼프, 마운드에서의 마음가짐 등 세계적인 선수가 어떻게 자기 관리를 해 왔는지에 대해 물어보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특히 랜디 존슨은 해사를 방문하기 전부터 거북선을 알고 있어 해사 방문 중 거북선 관람을 희망함에 따라 사관생도들과 함께 해사 앞바다에 있는 거북선을 견학하였으며, 임진왜란 당시 거북선의 우수성과 충무공 이순신의 업적에 대한 설명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큰 키로 인해 ‘빅유닛(Big Unit)’으로 불리는 랜디 존슨은 한 해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한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을 5차례 수상한 바 있다. 창원/전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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