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사 공동 유연탄 하역계약 경쟁입찰 추진
발전사 공동 유연탄 하역계약 경쟁입찰 추진
  • 배병일기자
  • 승인 2014.11.23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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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물류협회 · 입찰참가 하역사 대상 설명회 개최 예정

한국남동발전(사장 허엽)을 포함한 5개 발전회사가 유연탄 하역용역의 계약방법을 기존 수의계약 방식에서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이는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5개 발전회사가 수의계약을 통해 특정 업체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지적이 제기 된 데 따른 후속조치로서 발전회사가 합동으로 공정한 선정기준안을 마련 중이다.

하역요금은 항만하역사업법에 따라, 해양수산부에서 매년 고시하는 요율을 준수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공개경쟁입찰과는 달리 가격입찰이 현실적으로 불가하다.

새로운 선정기준안의 목표는 이러한 구조적인 제약에도 불구하고 하역용역 시장에 새롭게 진입하고자 하는 업체들이 공정한 경쟁을 통해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데 있다.

그리고 공정성과 더불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 하역의 안정성이다. 연료 하역은 발전소의 전력생산과 직결되므로, 하역업체 선정시 전력생산에 조금이라도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100% 안정성을 담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한국남동발전은 현재 5개 발전사와 공동으로 정기적인 협의체를 구성하여 공정성과 하역 안정성을 반영한 입찰평가 세부기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최종안을 확정하기에 앞서 항만물류협회 및 입찰참가 관심 하역사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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