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천역의 코스모스
북천역의 코스모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9.27 1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천역 주변이 코스모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가을의 대표적 꽃인 코스모스가 북천역으로 주변으로 지천으로 피어 있기 때문이다. 코스모스는 우리에게 가을의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대표적 꽃이다. 시골길 어느 곳에나 피어있던 코스모스는 우리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추억의 꽃이기도 하다. 그래서 가수 김상희씨는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 향기로운 가을 길을 걸어 갑니다~~~.”로 시작되는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이라는 노래를 통해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기도 했다. 그러나 어릴 적 그 흔하게 한들한들 피어있던 코스모스가 이제는 많이 사라져 버렸다. 아마도 경지정리가 되고 길들이 포장되면서 코스모스가 많이 사라진 것 같다. 그런데 이 코스모스가 하동 북천역을 주변으로 지천으로 피어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가을을 보기 위해 자신의 어릴 적 추억을 더듬기 위해 코스모스가 피어있는 북천역 주변으로 모여들고 있다.

북천역 주변의 코스모스는 사실은 인공적으로 심은 것이다. 사람들의 코스모스에 대한 추억을 잘 알고 있는 이 지역 사람들이 논과 밭에 코스모스를 인공적으로 심어 사람들을 끌어 모으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북천역 주변은 코스모스가 필 때가 되면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게 됐다. 이로인해 주민들의 소득도 많이 나아졌다고 한다. 농사를 짓는 것 보다는 수입이 훨씬 좋다고 한다. 코스모스가 사람들에게 추억도 선사하고 농민들의 소득도 올리는 효자 꽃이 된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