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원 릴레이 인터뷰-(18)하동군의회 김봉학 의장
지방의원 릴레이 인터뷰-(18)하동군의회 김봉학 의장
  • 하동/이동을기자
  • 승인 2014.11.3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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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확인·실천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 김봉학 의장은 군민을 보호하기 위한 확인·실천의정을 펼쳐 나가면서 늘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원으로써 모범이 되는 의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공감ㆍ확인ㆍ실천하는 의정활동으로 군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제7대 하동군의회 전반기를 이끌어 갈 의장에 청암면 출신 3선의 김봉학 의원(53, 양보ㆍ북천ㆍ청암ㆍ옥종 라선거구, 새누리당).
김 의장은 평소 소신 있는 의정활동과 의원 상호간 친밀한 유대관계를 통해 상호 신뢰를 쌓아 온 것이 동료 의원님의 압도적인 지지가 있었다며, 자신을 이 자리에 있게 해준 군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또한  “군민이 지향하는 가치를 함께 공감하면서, 안전으로부터 노출된 군민의 생명을 최우선 확인하고, 품격 있는 의회상 정립과 창조적 리더십 함양을 위해 늘 공부하는 의회”를 강조한 뒤 이 모든 것들이 허공의 메아리가 되지 않도록 반드시 실천하여 군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임을 밝혔다.


다음은 김의장과의 일문일답.

-3선 의원으로서 의장은 처음인데, 앞으로 어떤 의장이 되고 싶으신가요
▲지난 7월 1일 개원사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군민이 지향하는 가치를 함께 느끼고 공감하는 의정 활동과 최근 대한민국의 화두로 떠오른 안전 불감증으로부터 군민을 보호하기 위해 확인의정, 실천의정을 펼쳐 나가는 것은 물론, 품격 있는 의회상 정립과 창조적 리더십 함양을 위해 늘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원으로써 동료의원의 모범이 되는 의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초선의원이 5명으로 비교적 많습니다. 어떻게 의정을 이끌어 가시겠습니까
▲초선 의원님들의 열의가 정말로 대단하십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어찌나 공부를 열심히 하시는지, 오히려 재선 의원님들이 바짝 긴장을 할 정도입니다. 1991년 지방의회가 출범하여 풀뿌리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린지 23년이란 세월이 흘렸습니다. 초선 의원이지만 의회의 기능과 역할은 물론, 나아가 지역주민을 위해 어떤 정책을 펼쳐야 할지에 대한 소양도 함께 겸비한 분들입니다. 따라서, 군민을 섬기고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한다는 지방의회의 근본 정신에 입각하여 서로 소통하면서 화합된 의정을 이끌어 내어 군민들께서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그런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 지난 7월 1일 열린 하동군의회 개원식.
▲ 하동군수기 노인 게이트볼 대회모습.
-7대 하동군의회는 이전과는 달리 1명이 늘어난 총 11명 의원이 의정활동을 하게 됩니다. 어떤 변화를 예상하시고 계십니까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창원시 의원 정수 조정으로 지난 2월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규칙으로 경남의 시ㆍ군 의원 정수가 조정됨에 따라 우리군의 경우 비례대표 의원님이 한 분 늘었습니다. 아무래도, 의원 한분이 늘었기 때문에 군민을 대변하고 소통하는 길이 더 확대 되었다고 봅니다. 또한, 의회의 합의제 기능이 강화되어 지금보다 더 발전된 민의의 의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집행부와의 관계는 어떻게 가져가실 생각인지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윤상기 군수님이 당선되신 것은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임무 개시와 동시에 ‘새로운 하동, 더 큰 하동’을 위해 동분서주 하고 계시고 있습니다. 정말로 열정이 대단한 분이십니다. 그 큰 열정만큼 군정 발전도 함께 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군민 모두의 바램일 것입니다. 우리 의회는 군민으로부터 부여된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위한 권한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권한에 충실한 것만이 군민을 위하는 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집행부와 의회는 수레의 양 바퀴와 같습니다. 양 바퀴 중 어느 한 쪽이 고장 나서 삐걱 거리면 얼마가지 못해 수레가 내려앉듯이 집행부와 우리 의회가 상호 협력하지 않고 나아간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군민들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의회는 군민으로부터 부여 받은 소임과 역할을 다하면서 집행부와는 견제와 균형, 감시와 협력이란 수레의 양 바퀴를 잘 맞추어 군민을 안전하고 행복하게 모셔갈 생각입니다.       
 
-하동군의 숙원인 갈사만조성사업을 어떻게 풀어 갈 것인지
▲사실 우리 군의 지도를 바꿀 역사적인 대규모 사업으로 50만 내외 군민의 염원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아시다시피 지난 2월 공사가 중단되어 그 곳을 바라보는 군민들의 걱정과 우려는 날로 커져 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우리 의회에서는 2012년 5월에 갈사만조선산업 및 배후단지 조성사업 추진 실태 파악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지난 6월말까지 활동하여 왔습니다. 본 특위에서 사업추진 상황 보고와 문제점, 개선방안 등을 수차례 논의했으며, 그 과정에서 집행부에 대한 질타도 많이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었지만, 지금은 어떻게 하면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집행부와 의회가 새롭게 출발한 이 시점에서 군민 앞에 모든 것을 공개하고 군민과 함께 이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집행부의 이러한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 진다면 우리 의회에서도 정부와 정치권에 발 벗고 나서서 협조를 요청하고 집행부에 대해서도 적극 협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7대 의회 개원 당시 공감하는 의정과 확인하는 의정을 펼치시겠다고 했는데 
▲네이버 사전에 의하면 타인의 감정, 의견, 주장 따위에 대하여 자기도 그렇다고 느끼는 것이 공감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공감하는 의정은 군민과 함께 느끼는 하나 되는 일심동체를 의미합니다. 군민과 일심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군민이 지향하는 가치를 함께 느끼고 공유 하면서 그 가치를 하나하나 실현시켜 나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언제나 열려있는 의회! 민의를 가장 존중하는 의회! 를 만들겠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확인하는 의정은 모든 상황에서 안전을 제일주의로 삼겠다는 뜻으로 의정활동 중심에는 언제나 군민의 생명을 우선하겠다는 것입니다. 하동/이동을기자

▲ 지난 10월 24일 청암면 청암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된 제23회 청암면민체육대회 및 화합한마당 축제에서 김봉학 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봉학 의장은 지난 7월 25일 제64기 화개전투 전몰학도병 추모제에 참석했다.
■김봉학 의장은
- 군의원 하동라선거구(새누리당)
- 하동 청암초등학교 졸업
- 하동 횡천중학교 졸업
- 부산고등학교(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 졸업
- 한국방송통신대학교(법학과) 재학중
- 하동군 청암면 청년회장 역임(1997~1998)
- 하동군 청암면 농업경영인회 회장 역임(2001~2003)
- 하동군 횡천농협 이사 역임(2003~2005)
- 전국한우협회 경남·부산·울산 한우협회 사무국장 역임
(2005~2006)
- 하동군 자유총연맹 청년회장 역임(2006~2010)
- 제5대 하동군의회 의원 역임(2003~현재)
- 법무부 진주지청 범죄예방 위원 역임(2012.12.20~2014. 6.30)
- 제6대 하동군의회 의원 후반기 역임(2012~2013)
- 하동군 청암면 발전협의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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