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세계식량가격지수, 전월 수준 유지
11월 세계식량가격지수, 전월 수준 유지
  • 배병일기자
  • 승인 2014.12.0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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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 유지류 상승·설탕, 유제품 가격지수 하락

11월 식량가격지수가 전월과 거의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것으로 나타났다.


FAO에 따르면, 11월 식량가격지수가 전월 보다 0.1%(0.1p) 하락해 전월과 거의 동일한 수준인 192.6 p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과 대비해 6.4%(13.1p) 낮은 수치이다.

품목군별 가격지수를 살펴보면 곡물과 유지류의 가격은 상승하였으나 설탕과 유제품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식량가격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곡물가격지수는 공급량과 금년도 생산량 증가 전망에 따라 3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기록하다가 11월 큰 폭 상승했다. 이는 최근 북반구 국가의 작황이 예상보다 부진해 밀‧대두‧옥수수의 가격이 상승한 것에 기인한다. 쌀 가격은 금년도 신곡 공급 및 수입 수요 감소에 따라 하락했다.

유지류 가격지수의 상승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생산량 둔화 및 꾸준한 국제 수입 수요에 따른 팜유 가격 상승에 따른다. 해바라기씨유 가격 또한 생산량 감소가 전망되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세계 최대 설탕 생산‧수출국인 브라질의 주요 생산지역에 비가 내려, 장기 가뭄으로 인한 잠재적 피해에 대한 우려를 감소시켜 설탕 가격지수는 하락했다.

육류는 10월(210.2p)과 비슷한 210.4p를 기록했다.육류 가격지수는 수개월간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쇠고기 가격은 기록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10월보다 3.4% 하락한 178.1p를 기록했으며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유제품 수출가용량 증가 및 주요 수입국의 수입 감소에 기인한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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