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 제2도청 건립문제
진주에 제2도청 건립문제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9.29 0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에 제 2 경남도청을 건립하자는 문제가 제기되자 마자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제 2도청이 지역분열을 조장한다느니,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느니 하는 이슈가 뜨겁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제 2도청 문제가 나오자 마가 이슈가 되는 것은 그만큼 진주시민들의 도청에 대한 향수가 강하다는 말이다.

진주는 1924년 경남도청이 부산으로 이전하기 까지 도청소재지였다. 지금은 도청 건물의 표석마저 사라지고 없지만 한때는 경남 최고의 도시였던 것이다. 그때의 경남은 지금의 부산, 울산, 경남을 포괄하는 내용이었기 때문에 현재의 경남과는 그 크기가 다르다. 즉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서 가장 큰 도시가 진주였다는 말이다. 그랬던 진주가 지금은 경남에서도 5~6위에 불과한 도시가 되어가고 있다. 이대로 가면 밀양, 통영정도나 진주보다 적을 까 그 외의 모든 경남의 도시들이 진주보다 발전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그렇다고 진주가 크게 발전할 뾰족한 묘수가 있는 것도 아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제2도청에 대한 진주지역 주민들의 요구가 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제2도청이 꼭 지역분열을 조장하는 것은 아니다. 수도도 분할해서 건설하자는 마당에 도청 하나 더 짓는다고 큰 문제가 될 것은 없다. 서부경남 사람들의 염원을 충족시키는 차원에서라도 통 크게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