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이전까지 희망자 신청
하동군은 고전면에 위치한 사적 제453호 하동읍성 발굴조사 현장이 일반에게 전면 공개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하동읍성 발굴조사 현장 공개는 문화재 발굴·수리현장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문화재 수리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제고하고자 문화재청의 ‘문화재수리 현장공개의 날’ 일환으로 추진된다고 군은 덧붙였다.
이 조사는 오는 18일 고전면 고하리 하동읍성 현장에서 안전관리 책임자와 발굴조사 관계자, 문화재해설사 등 4명의 전문인력이 배치된 가운데 진행된다.
문화재 발굴 공개현장 참여 희망자는 행사 당일(18일) 전까지 하동군 문화관광실 문화재담당으로 전화(055-880-2368) 예약하면 된다.
하동읍성은 고려 말∼조선 초 남해안 일대의 잦은 왜구 침입을 막기 위해 축성된 성곽 둘레 1400m의 연해읍성으로, 동·서·남쪽에 옹성과 성문이 있고, 성곽 바깥에는 방어시설인 해자와 양마장이 설치된 석축성이다.
정유재란 때 백의종군하던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하동현청 별사에 2일간 머물렀던 역사의 현장으로, 사전총통 3점을 비롯한 무기류 100여 점이 발굴됐으며, 2004년 5월 사적 제453호로 지정됐다. 하동/이동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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