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동군 최고의 시책 '회남재 숲길 걷기 대회'
올해 하동군 최고의 시책 '회남재 숲길 걷기 대회'
  • 하동/이동을기자
  • 승인 2014.12.1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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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읍면 제출 33건 심의 후 7건 선정

▲ 하동군의 최고의 시책으로 '회남재 숲길 걷기 대회'가 뽑혔다.
올해 하동군이 추진한 최고의 시책은 뭘까? 하동군은 올 한해 전 실과소와 13개 읍·면이 추진한 각종 시책 가운데 최고의 시책 7건을 확정, 15일 발표했다.

하동군 최고의 시책은 민선6기 군정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2014년 성과물을 발굴해 대외에 알리고 미래군정의 지침으로 활용하고자 전 실과소와 읍·면이 추진한 33개 시책을 제출받아 심의·확정한 것이다.

최고의 시책은 하동군의 브랜드 가치를 전국적으로 향상시킨 시책, 민선6기 군정 비전을 확고하게 실천한 시책,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인 시책, 투자유치 및 부자농촌에 기여한 시책 등이다.

이러한 요건을 충족한 시책으로 먼저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을 선포한 지리산 회남재 숲길 걷기대회가 꼽혔다.

회남재 숲길 걷기대회는 슬로시티 하동의 이미지에 걸맞은 힐링 관광코스 부각을 위해 지난 10월 25일 청학동 삼성궁에서 회남재, 슬로시티 악양면으로 이어지는 8㎞의 황토길을 걷는 행사로 전국에서 4000여명의 트래커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지리산과 섬진강, 남해바다로 둘러쌓인 천혜의 자연경관과 수많은 문화·역사·관광자원을 보유한 하동을 ‘대한민국의 알프스’로 선포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난 10월 10∼12일 2박3일간 국제슬로시티이자 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면 평사리에서 열린 ‘2014 하동 어슬렁 글로벌 캠핑대회’도 최고의 시책에 올랐다.

섬진강 달빛 차애(茶愛), 자연 상상놀이, 어슬렁 걷기체험, 바비큐 파티, 오방색 설치미술 전시 같은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글로벌 캠프에는 내국인 430여명 외에도 한국에 체류하거나 여행 온 외국인 200여명이 함께해 세계 속에 하동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문화관광 시책과 함께 민선 6기 군정에서 핵심사업으로 추진하는 갈사만 조선해양산업단지에 조성 중인 해양플랜트 폭발·화재시험기술개발 기반구축 사업도 최고 시책의 하나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해양플랜트 생산 점유율 세계 1위에 걸맞은 핵심 기술개발 등 해양플랜트의 핵심 원천기술 개발 및 위험도 평가기관 메카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로, 오는 2016년까지 국·도비 등 712억원이 투입된다.

농·특산물 생산 농·어가의 판로 확보와 실질적인 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고자 의욕적으로 추진한 ‘하동 농·특산물 수출’ 시책 또한 올해의 좋은 시책으로 평가됐다.

올해 미국·캐나다 등 해외바이어 초청간담회와 미국LA 농수산 식품박람회, 캐나다 밴쿠버 코리아 푸드 페스티벌 같은 판로 개척을 통해 올해 수출목표 1000만달러의 4배 가까운 3784만달러어치를 수출 및 수출 계약하는 성과를 올렸다.

그밖에 관광객 60만명에 120억원의 경제파급효과를 달성한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 인센티브 2억 9000만원을 확보한 ‘지방재정 균형집행 전국 최우수 달성’, 전국 처음으로 취약계층 1600세대에 지원한 ‘주택화재보험 가입 지원 사업’도 최고의 시책으로 선정됐다.

군 관계자는 “최고의 시책으로 선정된 7건 외에도 좋은 시책이 많았으나 하동의 대외 이미지 제고와 군민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시책이 대상에 올랐다”며 “이들 시책은 내년 업무계획 수립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동/이동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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