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진주 남부농협-정광호 우세속 김철규 뒤집기 시도
(2)진주 남부농협-정광호 우세속 김철규 뒤집기 시도
  • 배병일기자
  • 승인 2014.12.15 1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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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호 현 조합장 VS 김철규 전 수곡농협 전무 2파전

▲정광호 진주남부농협 조합장
▲김철규 전 진주수곡농협 전무
진주 남부농협은 1970년 삼정단위농업협동조합으로 최초 설립됐다. 남부농협은 이후 40여년간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 남부농협은 투명하고 건전한 경영을 통해 지난 2년(2012, 2013년)연속 전국 종합업적 평가 1위를 달성했다. 특히 올해는 농협 최고의 영예인 총화상을 수상하는 등 조합원은 물론 지역민들로부터 건전 경영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현재 사무소는 본점과 정촌지점, 내동지점, 가호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유소 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하나로마트 3곳을 경영하고 있다. 전체 조합원은 9월 현재 1824명으로, 조합장을 비롯한 78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예수금 3360억원, 대출금 2767억원으로 올해 사업예산 목표를 초과달성하고 있으며 자본총계는 204억원으로 진주 남부권을 대표하는 조합이다.

현재 조합장 출마 예상 인물로는 정광호(57) 현 조합장과 출마 의향을 보이고 있는 김철규(61) 전 수곡농협 전무 등 2명이 거론되고 있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진주 남부농협 조합장 선거는 2파전 구도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조합의 전망이다. 물론 아직 숨겨진 또 다른 제3의 인물이 선거에 참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정광호 현 조합장은 20년 넘게 남부농협 상무로 근무한 경험과 실무에 능통한 농협통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또 지난 5년간 조합장 재직기간동안 1700억원에 불과했던 예수금을 3000억원으로, 1000억원대의 대출금을 2800억원대로 신장시켜 조합의 수익 기반조성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끌어 냈다는 중론이다.

특히 지역민은 물론 조합원들에게 실익 증진과 실질적인 복지증진을 위해 정촌지점 이전 개소 및 주유소 개점 등 탁월한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어 재선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게 조합원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정광호 조합장은 "진주혁신도시, 정촌산업단지, 신진주역세권 개발 등 이곳 지역에서의 현안들이 남부농협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도래하고 있다" 며 "이러한 기회를 밑거름 삼아 재선에 성공해서 지역의 영업구역 선점 등 경쟁력 향상은 물론 1조원 규모의 조합 달성 통해 농산물직거래센터 건립 등 지역민과 조합원, 지역사회에 더 크게 환원할 수 있는 조합으로 진주 남부지역의 대표 금융기관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그는 "이 같은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경영의 영속성은 필히 수반되어야 할 사항으로 개인의 사욕보다 조합의 큰 발전을 위해 재선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남부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정광호 현 조합장과 자웅을 겨루게 될 상대로 거론되고 있는 김철규(61)씨는 진주시 정촌면 출신으로 지역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 진주 수곡농협에서 최근까지 전무로 근무한 경력의 소유로 38여년간 농협 근무의 경력을 바탕으로 직접 조합원 및 지역민들과 소통을 강조하는 인물로 소문나 있다.

남부농협의 조합원 구성원 지역별 분포를 보면 총 조합원 대비 정촌면 조합원의 구성 비율이 전체 조합원의 약 35%, 가호동이 25%, 내동면 22%, 진주시내전역의 조합원 17%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정촌면 출신인 김 출마예정자가 정촌면 조합원의 전폭적인 지지와 타 지역에서 골고루 득표를 한다면 조합장 당선에 유력하다는 전망을 조합원들은 조심스럽게 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철규 출마 예정자는 "농협조합 운영에서 조합장의 가장 큰 덕목은 조합원과 지역민, 고객과의 친밀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지역민, 조합원과의 밀착경영을 조합운영 기본원칙으로 삼을 것" 이라며 "오랜 농협 근무로 그 누구보다도 농업인들의 마음을 잘 헤아릴 수 있는, 농업인을 위한 조합장, 농업인과 지역민, 조합원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투명한 경영으로 건실한 농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출마마 각오를 피력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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