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훈련, 일자리 얻는데 도움 못 줘
직업훈련, 일자리 얻는데 도움 못 줘
  • 배병일기자
  • 승인 2014.12.15 1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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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직업훈련 받으면 2명만 취업 성공

정부가 직업훈련과 취업을 연계하려는 노력을 펼치고 있지만 직업훈련을 통해 일자리를 구하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4년 상반기 직업교육훈련 참여 현황'에 따르면 실업자의 66.5%가 취업·창업이나 이직 ·전직을 위해 직업훈련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경제활동인구중에는 67.7%가 직업훈련을 받는 이유로 취·창업, 이·전직을 들었다.

하지만 직업훈련이 이들과 연결되는 사례는 100건중 18~20건에 불과했다.

실업자의 경우 취·창업, 이·전직과 연결된 경우는 19.9%, 연결되지 않은 경우는 80.1%로 나타났다. 10명 중 8명은 직업훈련을 받아도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다는 얘기다.

비경제활동인구중에는 취·창업 등과 연결된 사례가 17.7%, 연결되지 않는 사례가 82.4%로 직업훈련과 일자리와의 괴리가 컸다.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취·창업 과 연결되는 사례가 낮아 직업훈련의 대폭적인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실제로 15~29세는 취·창업 등을 위해 18.0%가 직업훈련을 받았지만 실제 연결된 사례는 33.2%에 불과했다. 30대의 경우는 5.0%가 직업훈련에 참석해 36.4%만이 연결됐다.

반면 직업훈련을 통한 50~59세의 일자리변동율은 40.8%, 60세이상은 55.1%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 올해 4월기준 15세이상 인구 4241만4000명중 867만7000명(20.5%)이 지난 1년(2013년4월20일~2014년4월19일)간 직업교육훈련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취업자는 817만명, 실업자는 14만9000명, 비경제활동인구는 35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15~29세가 155만2000명 ▲30대 225만1000명 ▲40대 234만5000명 ▲50대 177만6000명 ▲60세이상 75만3000명이 직업훈련에 참가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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