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탄 하동 화개장터 피해 상인들을 도우려는 각계의 성금이 잇따르는 가운데 하동지역 예술인 단체도 힘을 보탠다.

하동군은 오는 18일 읍내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하동지회(지회장 정기영) 주관으로 ‘화개장터 상인돕기 사랑나눔 콘서트’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연예·문인·미술·사진작가·국악협회 등 하동예총 산하 5개 지회가 참여하는 이 콘서트는 특별공연과 함께 피해상인들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특별공연으론 inetTV와 복지TV에서 전속MC로 활동하는 가수 하명지의 사회로 박진도, 진국이, 왕소연, 민지, 현진우, 김수련, 한길, 예주, 홍주영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한다.

하동연예협회 전속인 경남아트팝스악단과 인근 광양 이지경 밸리댄스 학원의 밸리댄스팀, 하동시니어합창단, 10명으로 구성된 하동연예협회 소속 TOP중창단, 놀이판 들뫼의 청소년 ‘하울림’공연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사진·미술·문인협회 회원들이 내놓은 사진·그림·시화작품에 대한 현장 경매를 통해 수익금 일부를 상인 돕기에 지원한다.

특히 이날 콘서트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사랑나눔 모금과 가훈 써주기 같은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정 지회장은 “불의의 화재 사고로 삶의 터전을 잃은 화개장터 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희망의 불씨를 심어주고자 예총지회 각 지부와 출연자들이 뜻을 함께했다”며 “내·외 군민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따뜻한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하동/이동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