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서린 폐교 문화공간으로 ‘부활’
추억서린 폐교 문화공간으로 ‘부활’
  • 함양/박철기자
  • 승인 2014.12.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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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백전면 폐교자리 다목적 종합연수시설로 재탄생
▲ 주민들의 추억이 깃든 함양군 백전면 폐교에 다목적 교육장과 문화공간 역할을 할 종합연수시설이 들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주민들의 추억이 깃든 함양군 백전면 폐교에 다목적 교육장과 문화공간 역할을 할 종합연수시설이 들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함양군은 오는 30일 오전 지역 기관단체장, 대평초등학교 총동창회,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년간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으로 추진돼온 ‘물나드리 두레원’ 준공식을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이란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하고 있는, 5개 마을이 권역을 이뤄 추진하는 상향식 주민주도 사업이다.

군은 지난 2011년부터 총 71억 4000만원의 사업비(국비 70%·도비 9%·군비 21%)를 들여 백전면 백현권역 5개 마을에 물나드리 두레원을 비롯한 산책로 정비, 마을회관 리모델링, 우물정비, 전천후 게이트볼장 설립 등의 사업을 추진해 왔고, 이번에 물나드리 두레원 준공식을 갖게 된 것이다.

총 30억원이 투입된 물나드리 두레원은 옛 대평초등학교 부지에 연면적 1096.1㎡(지상 1층 866.98㎡, 지상 2층 229.12㎡) 규모로 조성된 종합 연수시설이다.

특히 대평초등학교가 있던 이곳은 백전면 주민들의 추억이 깃든 장소로 인구 감소로 인해 폐교가 된 대평초등학교가 이제는 사람들이 찾아와 함양군과 백전면의 옛 추억을 느낄 수 있는 연수시설로 새롭게 태어나게 됐다.

시설 내부에는 사무실, 교육장, 음식 체험장, 숙박시설, 화장실, 샤워실, 세탁실, 창고 등이 조성됐고, 외부에는 족구장, 풋살장, 피구장, 오토 캠핑장, 캐빈 하우스 등의 시설물이 들어서 각종 교육 및 문화복지 시설로 손색없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1월부터 문을 여는 물나드리 두레원은 함양군과 위·수탁체결을 통해 백현권역 운영위원회가 운영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물나드리 두레원의 준공으로 백현권역은 주민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향상되는 전기를 맞게 됐다”며 “시설 운영과정을 꼼꼼히 챙겨 물나드리 두레원이 함양군을 대표할 수 있는 연수시설로 거듭나도록 운하겠다”고 말했다.

함양/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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