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땅, 창업 지원 프로그램 '나도 사장되기'
에땅, 창업 지원 프로그램 '나도 사장되기'
  • 배병일기자
  • 승인 2014.12.22 1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비 창업자 100인 창업 보조금 지원

매년 경기 불황이 거듭되면서 수만 명의 청년 실업자들이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 과열 경쟁으로 인해 청년층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의 취업난까지 심화되면서 창업을 고려하는 이들이 늘었다. 2013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평균 창업비용은 7257만원으로, 현실적으로 창업에 들어가는 자본금을 마련하기에는 그들의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다.


㈜에땅은 14주년을 맞아 창업 보조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나도 사장되기'를 실시한다. 예비 창업자 100인을 선착순 모집하며, 창업에 대한 열의만 있다면 그 외의 별다른 자격 요건은 필요하지 않다.

공재기 에땅 회장은 "능력 있고 부지런한 사람들과 같이 돈을 벌고 즐거워지고 싶어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에땅은 토종 브랜드 '피자에땅'을 론칭, IMF 시절 '피자 1+1' 상품을 선보인 기업이다. 이미 포화상태에 접어든 치킨 시장에서 '오븐에빠진닭(오빠닭)'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론칭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피자에땅은 현재 344개의 직·가맹점, 오빠닭은 255개의 직·가맹점이 운영 중에 있고 매출규모는 900억원에 달한다.

이 외에 함박스테이크와 돈가스, 덮밥을 일본 가정식 제품으로 재현한 한국식 공략기 '돈돈부리', 카페 형태의 세련되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매력적인 족발 프랜차이즈 '본능족으로', 핑크빛 감성이 물씬 풍기는 여성들의 즉석 떡볶이와 피자를 메인으로 하는 프리미엄 분식 전문점 '투핑거스' 등 총 5개의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공 회장은 "어려운 시절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했기에 창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 초기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시절을 회상하며 많은 예비 창업인들의 금전적인 문제를 해소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에땅 예비 창업자는 매장 규모와 상권에 따라 1억~1억500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창업 자금 최대 5000만원을 무이자로 대출 받을 수 있다. 오빠닭 창업의 경우 주류사 연계로 3000만~5000만원 무이자 대출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시중 은행에서 창업 대출 시 약 3000만원을 저금리로 대출 받을 수 있다.

공 회장은 "'언제까지나 일하고 싶은 기업'이라는 사훈처럼 젊은 청년들이 즐겁게 일하고 애사심을 가질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창업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해 한국 경제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