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수산생물질병 비상계획 국제 가이드라인 발간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은 신종질병을 비롯한 다양한 수산생물질병 확산 등 위기 상황에 대한 사전 예방 대응 지침서인 ‘수산생물질병 비상계획 국제가이드라인’을 발간,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매뉴얼은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서 표준매뉴얼로 제시하고 있는 영국의 비상계획인 ‘수산동물질병비상계획수립’과 호주의 수생질병 비상계획인 ‘수산동물방역계획(Aquavet Plan)’중에서 ‘방역시설 및 기관별 실무매뉴얼(Enterprise manual)’ 및 ‘전복 제노할리오티스감염증에 대한 질병 전략’을 번역한 것이다.
주요 내용은 ▲비상계획의 일반적 개념 ▲수산생물 방역에 관여하는 국가 및 지자체의 책무와 수행원칙 ▲비상경보체계 ▲진단·역학·박멸·무병의 증명 등 단계별 행동요령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수산생물방역과는 지난 11월 11일 수산방역 관계자 100여명이 모여 ‘수산생물질병 비상계획 수립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가축질병 위기대응과 수산생물질병 국제적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한 국내 양식 시스템 및 질병 특성에 맞는 비상계획 수립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매뉴얼과 워크숍 결과를 토대로 향후 국내 실정에 맞는 비상계획을 마련함으로써 국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수산물을 확보하고 질병 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이 기대된다.
수산생물방역과 박명애 과장은 “이번에 발간한 가이드북은 신종질병 확산과 같은 위기 상황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역체계를 구축하는데 지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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