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지처분 성공 전국지자체 벤치마킹 잇따라
거제시 아주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착공 9년 만에 준공됐다.
시는 지난 22일 경남도로부터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인가'를 승인받아 준공했다고 지난해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주지구 내 도시기반 시설물에 대한 관리권이 시로 이관된다.
아주지구는 총 35만6908㎡ 규모로 토지 소유주들이 조합을 결성해 환지방식으로 2005년에 착공됐다.
2011년 공사가 사실상 마무리됐지만 국·공유지 유상 매입 관련 소송 등으로 준공이 지연됐다.
환지처분은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2월께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현행 도시개발법 규정에 따라 준공 전 건축허가가 가능해지면서 2011년부터 올해까지 330여 건이 허가돼 전체 면적 80% 가량을 사용 중이다.
대우조선해양 인근에 있는 아주지구는 이같은 도시개발로 배후 도시 역할을 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환지방식의 성공 사례로 알려지면서 전국 기초지자체에서 벤치마킹도 잇따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랜기간 조합원과 시행사 측의 노력이 있었다"면서 "이번 준공을 계기로 아주지구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거제/유정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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