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해양플랜트산업 지원센터 예정 부지 변경
거제 해양플랜트산업 지원센터 예정 부지 변경
  • 거제/이상욱기자
  • 승인 2015.01.0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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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안전ㆍ2배 이상 늘어나는 부지 조성비 문제

거제시가 오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에 들어간 거제 해양플랜트산업 지원센터 건립 예정지가 변경된다.


거제시는 국비 252억원·시비 200억원을 들여 연구시설 용도인 해양플랜트산업 지원센터 건립지의 위치를 변경키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지원센터에는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연구동, 평가시험동, 해양플랜트 사고 재현과 훈련 시험동, 시설 지원동 등이 들어선다.

새로운 건립지는 원래 예정지였던 장목면 장목마을 임야에서 북쪽으로 200m 가량 옮기게 된다.

건립 부지는 당초 14만5310㎡에서 9만8037㎡로 축소됐지만, 자연환경 훼손이 최소화되고안전한 건축물 설치가 가능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 같은 건립지 변경은 원래 예정지에 대해 한국환경정책평가원이 전략환경영향평가서 검토 결과 '산 정상 능선축은 보전하고 정상 경사면에 건물 배치하라'는 의견을 냈기 때문.

정상 경사면에 건물을 배치할 경우 경사면이 최대 45m까지 이르게 돼 건물의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여기다 부지 조성비도 애초 111억원에서 최대 230억원까지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건립지 위치 변경으로 설계를 변경해야 하지만 늦어도 내년 6월까지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거제/이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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