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미조항 고등어 대형선망 위판기지로 거듭나
남해 미조항 고등어 대형선망 위판기지로 거듭나
  • 남해/하일근기자
  • 승인 2015.01.0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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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자동화 선별기로 당일하역·출고 가능

▲ 고등어 자동화 선별기
경남 남해군 미조항이 고등어 대형선망의 새로운 위판기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남해군수협은 남해안과 서해안 일대에서 조업하던 고등어 잡이 대형선망 어선이 지난해 12월 30일부터 미조항을 찾아 고등어를 위판하고 있다고 지난해 12월 31일 밝혔다.

남해군수협에 따르면 이들 고등어잡이 대형선망 어선이 지난해 12월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위판 한 고등어는 모두 350t으로 남해군수협은 5억여원의 위판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남해군수협 차상준 상무는 “고등어 위판은 내년 2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위판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남해군수협은 80억 이상의 위판고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로 제주도 주변 해역과 서해에서 조업하고 있는 고등어 잡이 대형선망 어선들이 이처럼 미조항을 찾는 이유로 차 상무는 “기존 위판장인 부산공동어시장보다 미조항이 지리적으로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고질적 문제인 기름 값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2013년 대형선망 접안을 위해 물량장 신설과 함께 고등어선별 작업장을 별도로 만들고 그곳에 고등어 자동화 선별기를 설치해 당일하역과 당일출고가 가능하게 만든 남해군수협의 각고의 노력도 고등어 잡이 대형선망 어선들의 뱃머리를 미조항으로 돌리게 하는데 큰 몫을 차지했다.

남해군수협 김창영 조합장은 “현재 대형선망 유치는 남해군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남해군수협은 앞으로도 대형선망 유치에 적극 노력할 것이며 남해군의 기초 산업인 수산업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남해/하일근기자
▲ 남해군 박영일 군수(왼쪽)와 남해군수협 김창영 조합장이 고등어 선별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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