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 말로 힘찬 인생을 살자
힘찬 말로 힘찬 인생을 살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5.01.0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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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표/경남한국화가협회장

일상에서 보통 사람의 얼굴을 보거나 누군가를 만나 잠시 이야기를 하지만 며칠 지나면 잊어 버리는데 그 사람이 나의 얼굴을 확실히 잊지 않게 하는 방법은 바로 말로 감탄하는 것이다. 짱짱한 목소리를 들으면 건강미를 물씬 풍기는데 확실히 살아있는 생명체는 소리로 힘을 과시한다. 사자나 호랑이의 소리에서는 고주파가 형성되어 오싹한 느낌을 준다. 주변에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들을 지켜보면 다양한 끼와 소리를 가지고 있는데 이런 소리를 잘 내는 사람들은 어디를 가나 환영 받는다. 말의 억양이나 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들숨을 내면서 사람들의 민감한 감성을 꺼집어 내기에 잠시도 집중력을 분산시키지 않는다. 가장 훌륭한 관상은 여러명 중에서도 유난히 시선이 가는 사람인데 코나 귀나 눈이 잘 생긴 사람이 아니라 감탄스럽게 생긴 사람이다. 언제 어떤 말이 나올지 예측하지 못하는 사람이고 보고만 있어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사람이다. 남들 앞에서 말을 유창하게 잘 하려면 평소 분위기에 맞는 말의 연습을 수백번 해서 좋은 멘트와 화법으로 한 박자 쉬는 연습과 이야기가 끝난 후에도 앞을 한번 더 보고 여유를 가지면 한결 부드러운 분위기를 느낀다. 작년 한해를 되돌아보니 민요 부르기와 평행봉 운동 덕분으로 뇌의 감성변화와 힘의 소중함을 너무나 절실히 느낀 한해이기도 했다. 덕분에 아이들과의 매일 매일의 만남에서도 파이팅을 외치는 즐거운 표정들이 지금은 좋은 추억거리가 되어버렸다. 이렇게 살아가는 나는 정말 이게 행복하구나 싶어 사사건건 시선을 현재로 맞추어 좋은 감성을 유지하면서 살아가고 있는데 말을 해도 기분이 좋고 노래를 불러도 흥겹고 전시장에 작품을 출품하는 맛깔스러움까지 더하면 바쁜 와중에서도 자투리 시간의 활용은 천금같은 고마운 시간이기도 하다. 이렇게 행복한 시간을 매일 매일 보내고서도 때로는 말 한마디에 마음이 곤두박질 치기도 한다. 상황이 벌어지면 문제 해결에만 초점을 두면 될 것을 과연 나의 뇌세포의 건강과 바꿀만큼 이 상황이 그렇게 소중한가? 화를 낸 후에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나? 내가 화를 내는 것이 습관적이면서 엉뚱한 사람에게 내는 것이 아닌지 한동안 마음이 우울하면서 환경변화가 중요함을 느끼면서 빨리 벗어 나고자 깊고 밝은 명상에 빠져 보기도 한다. 그래야 습관적 짜증의 교만이 사라지면서 대중속에서도 성공적인 관계가 유지될 수 있다. 다툼에서는 남는 것이 라고는 하나도 없다. 말이나 행동은 주목해서 신중히 해야 하지만 너무 속박하면 즐거움이 폭이 좁아진다. 우리 마음속 평정의 중심은 느긋함과 여유로운의 큰 정원을 가지면서 마음의 상처나 치유에 필요한 좋은 말과 힘찬 말로 좋지 않는 과거의 생각 틀에서 벗어나는 길 밖에 없으며, 그날의 갈등이나 괴로움은 빨리 잊는 것이 좋다. 교사가 우울한 표정과 얼굴로 수업을 하는 것은 엄마가 화난 얼굴로 자장가를 불러주는 것과 같기에 일상에서 우리 얼굴의 모습이 바로 학교 수업에서 말하는 교재이며, 말이나 제스쳐 표정도 마찬가지로 훌륭한 교재이기도 하다. 말의 높낮이나 속도, 변화, 꾸중과 칭찬, 여유를 가진 한박자 쉼등은 대중적 소통에서 정말 중요한 기술이다. 말하는 태도, 목소리의 메이커 업, 끊임없는 멘트연습으로 즉석에서도 자신있게 말해서 2015 청양띠 해 새아침에 솟구치는 희망의 기운을 담아 우리 사회가 밝은 세상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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