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넘어 수도권까지 소비시장 개척
“임금님께 진상되던 명품 함양곶감 드시러 청계천 광장으로 오세요."함양군은 오는 16~17일까지 이틀간 서울 청계천 청계광장에서 ‘소비자를 찾아가는 함양곶감축제’를 연다고 5일 밝혔다.
함양곶감영농조합법인이 주관하는 이 축제는 경남을 넘어 수도권까지 새로운 함양곶감 소비시장을 개척해 지속적인 고객을 창출하고, ‘곶감 하면 함양’이라는 이미지를 굳건히 하기 위함이다.
특히 이번 축제장에선 축제장을 찾는 서울시민들이 함양곶감에 관한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보고 듣고 음미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함양 읍·면 곶감작목반 등 15개 업체 30여 명이 참가해 부스를 운영하고 감깎기 시연과 곶감 및 감말랭이 시식행사를 마련한다.
시식용으로 타레 곶감 15접(1접 100개), 박스 곶감 40박스, 감말랭이 20㎏ 등 300만원 상당을 준비한다.
이와 함께 11개 읍·면에서는 껍질째 먹는 사과, 산삼, 함양농협 가공품, RIS사업단(산양삼가공품)의 농·특산물, 건나물 등도 선보인다.
11자형 부스 내부에는 함양곶감 및 상림 지리산 등 함양의 우수한 자연경관과 함양농업 역사를 볼 수 있는 사진전도 함께 마련해 수도권 시민들의 함양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관광 길잡이 홍보물도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보다 효과적으로 서울 소비자의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이미 서울향우회 등 3000여명을 대상으로 축제 안내장을 발송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함양은 곶감 생산에 적합한 자연조건으로 임금님께 진상하는 곶감을 생산했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전통과 유래가 있다”며 “함양군민의 사랑과 정성이 깃든 곶감으로 서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함양곶감이 군민소득 3만불 달성의 주력상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양/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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