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좋고 인심좋고”··· ‘동계훈련 명소 함양’ 각광
“시설좋고 인심좋고”··· ‘동계훈련 명소 함양’ 각광
  • 함양/박철기자
  • 승인 2015.01.0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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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4개부문 998명 찾아··· 지자체 전폭 지원 인기

탁월한 스포츠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함양군은 올해도 동계 전지훈련팀들로 북적이고 있다.
함양군은 새해 초부터 2월까지 총 4개 부문 998명의 스포츠인이 함양을 찾아 동계 전지훈련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동계훈련팀은 연인원 기준 지난해(8950여명)보다 9.5% 늘어난 9600명으로, 함양의 좋은 스포츠시설과 자연환경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 각지의 스포츠인이 함양으로 모여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3일부터 내달 28일까지 56일간 종합운동장 외 3개소에서 훈련할 축구부문 동계훈련팀은 서울재현고·수원FC·부산외대·강릉경포여중 등 남고등·대학부 10개팀, 여중등부 7개팀 등 총 17개팀 608명이다.

축구팀의 경우 전지훈련을 하는 동안 8~11일 나흘간 생활체육공원 등지에서 ‘2015년 함양군수배 여자중학교 친선 축구대회’가 열려 축구동호인 및 스포츠 꿈나무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5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열흘간 고운체육관에서 훈련할 태권도팀은 부산동현중·전남광양중·남원중·울산중 등 9개팀 131명, 27일부터 내달 4일까지 9일간 함양군테니스장에서 기량을 닦을 테니스팀은 울산대·서인천고·전북체고·전북체중·안동고 등 12개팀 141명에 달한다.
또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함양중학교 체육관에서 훈련할 검도팀은 부산배정고·청주고·청주농고·전북인산고·대구경북고 등 10개팀 118명이다.

군은 이들 훈련팀이 전국 각지에 함양을 홍보할 수 있는 전도사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훈련장을 이동할 때 차량을 제공하고 체육시설 무료사용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함양을 찾은 전북 고창북고 백송(50) 감독은 “함양군의 시설이 훌륭한데다 지역인심도 좋고, 무엇보다 맑은 공기 속에서 훈련할 수 있어 다시 찾았다”며 “다른 어느 때보다도 훈련 성과가 좋아 기량향상과 우수한 대회성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6일 현재 함양군에는 실내체육관 국민체육센터, 축구장, 테니스장 등 13개 총 4만 2000여㎡에 달하는 공공체육시설과 체력단련장, 승마장 등 26개 신고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함양/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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