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수돗물 수질·관리 전국 최고
함양군 수돗물 수질·관리 전국 최고
  • 함양/박철기자
  • 승인 2015.01.0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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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2014수도사업자평가서··· 5만미만 지자체 중 최우수
▲ 함양군 서상면 정수장 전경

함양군 수돗물이 시설관리와 수질관리 등에서 인구 5만 미만 전국 42개 지자체 중 최고인 것으로 평가됐다.
함양군은 지난 2014년 환경부에서 주관한 ‘전국 수도사업자 운영관리실태 평가’에서 함양군이 ‘최우수’ 사업자로 선정돼 포상금 2000만원과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환경부가 수도사업자의 경영 및 서비스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전국 162개 수도사업자를 대상으로 인구 30만 이상과 미만, 5만 이상과 미만 등 7개 그룹으로 나눠 실시됐다. 함양군은 5만 미만 42개 지자체 가운데 최우수로 평가됐다.

평가는 ▲정수시설 적정 운영 등 시설관리분야 10개 항목 ▲먹는 물 수질기준 준수 등 수질관리분야 6개 항목 ▲수질검사 공개 등 대국민 서비스 분야 6개 항목 ▲정수장 운영 관리사 확보 등 경영 및 운영분야 5개 항목 등 4개 분야 27개 항목에 걸쳐 이뤄졌고, 군은 전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체 162개 수도사업자 중 보통(70~90점)과 미흡(70점 미만)이 53개소에 이르고 우수(90점 이상) 사업자는 6개소에 불과해, 함양군의 수돗물정책이 전국적으로 높은 수준에 이른 것으로 평가받은 결과라는 게 전문가 분석이다.

특히 열악한 지방재정에도 불구하고 연차별로 급수구역을 확대하고 노후관 교체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정수장 전문인력을 확보해 시설을 운영하는 등 상수원 원수부터 정수장 먹는 물까지 철저하게 수질을 관리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함양군 최기창 상수도담당은 “이번 최우수평가로 우리 군 수돗물이 매우 안전하고 질적으로 우수하다는 점이 다시 확인됐다”며 “주민들에게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좋은 물을 공급하려는 함양군의 노력과 의지를 알리는 계기가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는 유역별로 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평가반이 1차 평가를 실시하고, 이 자료를 토대로 환경부에서 정책 순응도 등을 종합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함양군 외에 대구광역시(특·광역시그룹), 전주시(30만 이상), 광양시(30만 미만), 거창군(5만 이상), 논산시(광역전량수수), 경남권(K-워터) 등이 최우수사업자로 선정됐다.

함양/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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