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람을 타고 흐르는 요트 물결
가을 바람을 타고 흐르는 요트 물결
  • 남해/이동을 기자
  • 승인 2011.10.0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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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동면 물건항 일원에서 진행된 제4회 보물섬컵 요트대회

남해군 삼동면 물건항에서 펼쳐진 '제4회 보물섬컵 전국 요트대회'가 지난 1일부터 시작해 이틀간의 막을 내렸다.

74척 요트에 115명의 선수가 출전해 4개 종목(정식 3, 시범1)에서 각축을 벌인 현장에서는 부산, 여수, 통영, 경상대 등 전국의 많은 선수들이 참여해 규모와 실력 수준에서 한층 향상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경기 결과 토퍼 종목은 1위 정민규(부산 해강중), 2위 조수호(부산 해강중), 3위 김지환(여수 무선중) 선수가 영광을 안았다.
초중등부로 나뉜 옵티미스트 레이스는 이승현(부산 정관초), 이석현(부산 해강중) 선수가 우승컵을 들어올렸으며 김동욱(통영 한려초), 정건우(통영 동중) 선수가 2위, 손지원(부산 좌동초), 이지희(여수 무선중) 선수가 뒤를 이었다.
토파즈에서는 1위 경상대 하나별, 2위ㆍ3위는 부산장애인요트연맹의 조민경, 임영호 씨가 각각 차지했다.
특히 범선 승선체험에는 정원이 모자랄 정도로 수많은 관광객이 탑승해 요트 레이스와 남해의 수려한 바다 절경에 감탄을 연발했다.
요트항공팀 차지웅 주무관은 "인근 독일마을에서 열린 맥주축제와 연계해 관광객들에게 좋은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해 남해군의 해양스포츠를 홍보하는 좋은 계기였다" 며 "향후 범선체험과 더불어 카약이나 모터보트 등 다양한 체험행사로 방문객들을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맑고 푸른 가을 날씨와 쪽빛바다가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절경과 한려수도 바다 위를 수놓은 요트, 바다를 가르는 범선 체험이 선수와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안겨 주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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