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 날만을 기다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중인 한국인 선수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린 지동원은 큰 무대에서 경험과 자신감을 쌓고 돌아와 오는 7일과 11일에 연이어 열리는 폴란드와의 평가전,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3차 예선에 나서게 됐다.
지동원은 첼시와의 2011~2012 EPL 4라운드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데 이어 노리치시티와의 6라운드에서 첫 도움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대표팀에 소집돼 기분이 좋다. 파주에서 다시 훈련할수 있게 되어 기쁘다"는 지동원은 "한국 올 날만을 기다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 동안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했던 지동원은 K리그에서 14골(득점 3위), 14도움(도움 1위)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이동국의 합류로 주전 경쟁을 벌이게 됐다.
지동원은 "(이)동국 형은 감히 내가 평가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 그저 내가 맡은 임무에 충실하게 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팀이 원톱을 사용할지 투톱을 사용할지 아직 모른다. 훈련을 하다보면 대략적인 포메이션의 틀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달 7일 축구대표팀은 쿠웨이트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는데 그쳤다. 지동원 역시 특별한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무승부를 지켜봐야 했다.
지동원은 "이번 팀 훈련을 통해 우려되는 경기력을 잘 극복해 나가고 부상없이 훈련을 잘 소화해나가겠다"고 경기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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