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선 대사…평창의 꿈을 가장 현실화 시킬 인물
김진선(65)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특임대사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초대 조직위원장직을 맡게 됐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4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특임대사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으로 추대한다고 발표했다.
김 특임대사의 임기는 2년으로 이 기간 동안 집행위원장직을 겸한다.
최 장관은 "올림픽 유치 결정 후 3개월 이내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IOC측에 약속했다"며 "오늘 이 자리는 첫 번째 공식행보"라면서 김 특임대사의 추대 사실을 밝혔다.
최 장관은 "김진선 대사는 처음 기획 단계부터 유치 성공에 이르기까지 평창의 비전을 함께 했다. 열정과 이해가 깊고 도지사를 세 차례 역임하면서 준비한만큼 평창의 꿈을 가장 잘 현실화할 인물"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김 특임대사와 함께 조양호 유치위원장,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등을 후보군에 올려놓았지만 강원도 사정에 밝은 김 특임대사에게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최 장관은 "조양호 유치위원장도 노력을 많이 하셨지만 처음 시작한 분은 김진선 대사다. 김 대사가 강원도 출신이시고 초기에 모든 것을 쏟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말했다.
김 특임대사는 오는 19일 열리는 조직위원회 창립총회에서 추대가 최종 결정되면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한편 조직위원회는 100여명의 위원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최 장관은 "한국인 IOC 위원과 김연아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혀 이건희 문대성 IOC 위원들의 합류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 장관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윤석용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등은 부위원장직을 맡게 되며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조직위 문동후 부위원장이 사무총장으로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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