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선 특임대사,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추대
김진선 특임대사,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추대
  • 뉴시스
  • 승인 2011.10.0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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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에 추대 된 김진선 특임대사
김진선 대사…평창의 꿈을 가장 현실화 시킬 인물
평창이 개최권을 가져오는데 기여도 높아

김진선(65)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특임대사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초대 조직위원장직을 맡게 됐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4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특임대사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으로 추대한다고 발표했다.
김 특임대사의 임기는 2년으로 이 기간 동안 집행위원장직을 겸한다.
최 장관은 "올림픽 유치 결정 후 3개월 이내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IOC측에 약속했다"며 "오늘 이 자리는 첫 번째 공식행보"라면서 김 특임대사의 추대 사실을 밝혔다.
최 장관은 "김진선 대사는 처음 기획 단계부터 유치 성공에 이르기까지 평창의 비전을 함께 했다. 열정과 이해가 깊고 도지사를 세 차례 역임하면서 준비한만큼 평창의 꿈을 가장 잘 현실화할 인물"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 특임대사는 1998년부터 12년 간 강원도지사직을 수행하며 평창이 동계올림픽 유치를 일궈내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지사직을 역임할 당시에는 결실을 맺지 못했지만 평창이 3수 끝에 개최권을 가져오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정부는 김 특임대사와 함께 조양호 유치위원장,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등을 후보군에 올려놓았지만 강원도 사정에 밝은 김 특임대사에게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최 장관은 "조양호 유치위원장도 노력을 많이 하셨지만 처음 시작한 분은 김진선 대사다. 김 대사가 강원도 출신이시고 초기에 모든 것을 쏟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말했다.
김 특임대사는 오는 19일 열리는 조직위원회 창립총회에서 추대가 최종 결정되면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한편 조직위원회는 100여명의 위원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최 장관은 "한국인 IOC 위원과 김연아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혀 이건희 문대성 IOC 위원들의 합류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 장관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윤석용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등은 부위원장직을 맡게 되며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조직위 문동후 부위원장이 사무총장으로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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