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천리 임야ㆍ백림 난대수림 이용
거제에 산림의 다양한 치료기능을 활용하기 위한 '치유의 숲'이 만들어진다.
거제시는 동부면 구천리 일원 임야의 편백림과 난대수림을 이용해 치유의 숲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비 등 76억원을 들여 올해 10월 착공해 2018년 말까지 50㏊ 규모로 조성한다.
치유의 숲에는 방문자센터와 안내시설, 치유의 숲길, 쉼터, 명상센터, 프로그램 운영센터 등이 들어선다.
이를 위해 시는 30억원을 들여 예정부지 중 사유지 7만7819㎡를 올해부터 매입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치유의 숲 조성사업을 2015년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하는 한편 시의회에 사업추진과 사업부지 취득 동의안을 제출해 가결시켰다.
오는 3월에는 산림청이 주관하는 치유의 숲 공모에도 신청할 계획이다.
치유의 숲이 조성되는 구천리 일원은 편백림과 활엽수, 침엽수 등이 넓게 분포해 산림이 수려한 곳으로 손 꼽히고 있다.
인근에 있는 올해 상반기 착공 예정인 학동케이블카와 구천자연휴양림, 몽돌해수욕장 등과 연계한 관광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치유의 숲이 조성되면 건강증진과 심신함양은 물론 산림관광을 통한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거제/이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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