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우수 창업기업 지원 위한 기술금융 확대
금융위, 우수 창업기업 지원 위한 기술금융 확대
  • 배병일기자
  • 승인 2015.01.14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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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2100건 20조원 규모 신규공급키로

금융위원회가 올해 중 20조원 규모의 기술금융을 신규 공급키로 했다.


기술금융이란 신용등급 위주의 기존 대출관행에서 벗어나 기술평가기관(TCB)의 기술평가를 기반으로 대출을 집행하는 것을 말한다.

금융위는 14일 "올해 3만2100건, 20조원 수준의 기술금융을 신규 공급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금융권의 기술금융 대출 실적은 지난해 하반기 1만4413건, 8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8조9000억원 중 시중은행들의 자율 대출이 6조2000억원(69%)으로 다수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온렌딩이 1조4039억원(16%), 기술보증기금이 1조3208억원(15%) 규모였다.

금융위는 "은행 자율대출은 초반에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지만 10월 이후 급격히 증가했다"며 "지난해 지원건수의 59%, 금액의 69%를 각각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기술금융 대출을 지원받은 기업 중에서는 제조업이 72%를 차지했다. 정보기술(IT) 등 기술 서비스업(13%), 건설·인프라 사업(5%) 등이 뒤를 이었다.

금융위는 재무여력이 부족하나 기술력이 우수한 창업기업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기술금융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술신용평가(TCB) 평가결과와 대출 부실률 등의 정보를 기술정보DB(TDB)에 집적시켜 기술신용평가의 품질과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시중은행 중 기술금융 대출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신한은행(1조7360)이었다. 뒤를 이어 ▲우리은행(1조3123억원), ▲하나은행(1조183억원), ▲외환은행(7526억원), ▲국민은행(7464억원)순이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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